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는 뉴미디어 프로그램 ‘우주적 시네마’(Cosmic Cinema)를 3일부터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몰입형 실감 미디어(XR·VR·AR), 인터랙티브 설치, 돔 시네마를 결합해 미래 영화 관람 방식을 제시한다. BIFAN은 부천시청, 부천천문과학관, 아트벙커 B39 등 여러 공간을 하나의 여정형 영화관으로 연결해 도시 전체를 미래형 영화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전시 세계관의 시작점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마련된 ‘판타스틱 포털’이다. AR 콘텐츠를 통해 현실과 영화적 세계가 중첩되는 경험을 제공하며, 30주년을 맞은 BIFAN이 장르영화제를 넘어 첨단 기술 기반 스토리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부천시청 로비에는 ‘우주 가든’(DeoVR 뉴미디어 인포 라운지)이 조성된다. 글로벌 VR 플랫폼 ‘DEO VR’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 공간으로, 자연·여행·스포츠·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VR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천천문과학관에서는 돔 스크린 기반의 ‘별빛 극장’이 운영된다. 기기 착용 없이 360도 몰입형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수아 보티에 감독의 작품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생명의 빛 오로라’, ‘우유니-화산 박명과 은하수’ 등을 상영한다.
부천아트벙커 B39에서는 ‘은하 기지: 별들의 고향’이 열린다. 이머시브·인터랙티브 작품 중심 공간으로, 빛과 실 구조를 활용한 우주 체험 ‘아날레마’, 베니스 이머시브 대상 수상작인 장편 ‘구름 위 2천미터’, 이태원 참사를 AI와 VR 기술로 구현한 ‘저녁 8시와 고양이’ 등을 선보인다.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BIFAN은 부천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그룹 라이즈(RIIZE)의 VR 콘서트 ‘라이즈 라이징: 언 이머시브 익스피리언스’(RIIZE RIIZING LOUD: An Immersive Experience)를 특별 상영한다. 스튜디오리얼라이브 장승연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2025년 라이즈의 방콕 콘서트 현장을 무대 바로 앞에서 관람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주말에는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7월 4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VR 퍼포먼스 ‘프리 유어 헤드: 함께 보는 미래’(Free UR Head : 함께 보는 미래)는 30명의 참여자가 안무가와 함께 하나의 퍼포먼스를 완성해 가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우주적 시네마’는 ‘포털 진입→탐색→관람→확장’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동선을 적용하고 사전 예약과 현장 관람을 병행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와 XR·AI 기반 창작 생태계 구축을 아우르는 미래 영화 플랫폼 모델을 제시한다.
BIFAN 관계자는 “이번 XR 전시는 부천시를 하나의 영화적 여정으로 연결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영화 경험을 선보이는 실험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30회 BIFAN은 오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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