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임명장 받은 나동연 시장… 민선9기 양산호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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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임명장 받은 나동연 시장… 민선9기 양산호 출항

직썰 2026-07-01 13:5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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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양산시장이 제10대 양산시장 취임식에서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양산시]
나동연 양산시장이 제10대 양산시장 취임식에서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양산시]

[직썰 / 박정우 기자] 민선 9기 양산시정이 1일 제10대 나동연 시장의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취임식은 형식적인 행사보다 시민과 함께 새로운 시정의 방향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산시는 이날 오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대 양산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역 주요 인사와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북과 창작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취임선서와 취임사, 기념식수 등이 이어졌다.

◇ 시민과 함께 연 민선9기 첫걸음

이번 취임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장면은 시장이 시민 대표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순서였다. 임명장을 전달한 이는 양산시 청소년의회 의장으로,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어 행사장에서는 민선9기 시정에 바라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청년은 양질의 일자리를, 전통시장 상인은 원도심 활성화를, 젊은 부모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확대를 기대했다. 청소년들은 버스요금 무료화와 야간자율학습 이후 대중교통 이용 여건 개선을 희망했다.

◇ '화합과 성장'으로 미래 100년 준비

나동연 시장은 취임사에서 이번 임기를 "미래 100년의 초석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4년"으로 규정하며 시정 슬로건으로 '화합과 성장, 대도약 양산'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당선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양산의 중단 없는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뜻"이라며 "시민 화합과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지지한 시민과 그렇지 않은 시민 모두 소중한 양산 시민"이라며 "양산의 미래 앞에서는 모두가 하나"라고 강조했다.

◇ 균형발전·경제 활성화 등 5대 전략 제시

나 시장은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으로 균형·경제·교통·생활·문화 등 5대 대도약 전략을 제시했다.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웅상출장소의 동부청사 승격과 동부행정타운 조성, 복합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통해 동부권 행정서비스와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바이오메디컬과 미래산업 육성, 전략적 기업 유치, 청년 창업 확대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시철도 양산선 개통과 역세권 개발, 증산신도시 조성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양산도시철도 개통과 부울경 광역철도 조기 착공, 동남권 순환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하이패스 IC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생활 분야에서는 청년 종잣돈 지원사업인 '스무살 시드자본',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중·고등학생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 등을 추진하고, 문화 분야에서는 황산공원 국가정원 기반 조성과 양산수목원, 시립미술관 건립,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등을 통해 문화관광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만들겠다"

나 시장은 공직사회에도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그는 AI 시대에도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법 때문에 안 된다고 말하기보다 법과 원칙 안에서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의 시작도 시민이고 목적도 시민"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신뢰를 만드는 행정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나 시장은 "권한보다 책임을 먼저 생각하고 성과보다 시민의 삶을 먼저 살피겠다"며 "오직 양산과 시민만 바라보며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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