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 경제적 영토를 확장합니다.” 1986년 분리 이후 정확히 40년 만에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하나로 뭉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거듭났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 [대한민국 제1호 통합특별시 탄생] 320만 시민의 염원 속에 전남·광주가 통합되어 7월 1일 공식 출범. 453건의 통합 자치법규를 일제히 공포하여 행정 공백 없는 안정적인 업무 개시.
- ✅ [조례 제1호 ‘글로벌 반도체 전략’] 출범과 동시에 반도체 산업 지원 조례를 공포. 광주의 AI 인프라와 전남의 후방 산업을 결합해 호남을 글로벌 반도체 메카로 도약시키겠다는 민형배 시장의 핵심 승부수.
- ✅ [현장 중심의 ‘숨 가쁜 24시’] 민형배 시장은 취임 첫날 무안·순천·광주를 잇는 종횡무진 행보를 펼치며, 민생 점검과 재난 상황실 시찰 등 현장형 리더십을 강조.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는 ‘반도체 동맹’으로 호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
1986년 분리 이후 정확히 40년 만이다. 호남의 두 축이었던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마침내 하나의 이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다시 뭉쳤다. 320만 특별시민의 염원을 실은 ‘대한민국 제1호 통합특별시’가 7월 1일 새벽 0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초대 수장으로 키를 잡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통합 행정부는 출범 첫날부터 ‘압도적 성장’과 ‘시민 안전’을 화두로 던지며 매서운 속도전에 돌입했다. 관료주의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출범과 동시에 ‘조례 제1호’로 반도체 산업 지원을 천명한 대목에서는 지방 소멸의 위기를 첨단 신산업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거침없는 승부수마저 읽힌다.
“행정 공백은 없다”…출범일 맞춘 453건 자치법규 전격 공포
새로운 거대 지방정부의 출범이었지만, 행정의 시계는 단 1초도 멈추지 않았다. 통합특별시는 1일 출범에 맞춰 조례 256건, 규칙 77건 등 총 453건의 통합 자치법규 및 행정규칙을 일제히 공포·발령했다. 두 지자체가 합쳐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진공 상태를 차단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불편을 제로(0)화하겠다는 행정부의 치밀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통합특별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조례 공포 제1호’다. 민형배 시장의 결재 패드 위에 가장 먼저 올라온 법안은 다름 아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였다.
이 조례는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원스톱 기업 지원 시스템, 전담 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한다. 최근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 첨단 핵심 산업의 지방 분산을 꾀하는 정부의 ‘다극화 전략’에 정확히 주파수를 맞췄다. 광주의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전남의 탄탄한 후방 산업을 결합해, 호남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민 시장의 뚝심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최선영 통합특별시 법제담당관은 “의회 개원 즉시 자치법규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안건협의체 회의를 거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추가 정비가 필요한 1,847건의 잔여 법규도 경과 규정을 통해 시민 불편 없이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에서 광주까지 종횡무진…민형배의 ‘숨 가쁜 24시’
민형배 초대 시장의 출범 첫날 동선은 ‘통합’이라는 단어의 무게만큼이나 묵직하고 숨 가빴다. 1일 새벽 0시, 무안청사에서 열린 통합특별시의회 임시회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민 시장은 곧바로 ‘1호 지시사항’을 하달했다. 내용 역시 실리 중심이었다.
민 시장은 ‘반도체 지원방안, 재해 안전대책, 민생 안정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실무진을 독려하며 민생과 현안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신호를 명확히 했다. 의원들과의 조찬을 마친 그는 청사 내 구석구석을 돌며 ‘현장형 리더’의 면모를 보였다.
공무직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환경미화원들의 거친 손을 잡았고, 도민행복소통실에서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직접 두드려보며 행정 시스템의 안정성을 점검했다.
이후 동선은 그야말로 호남 전역을 아우르는 ‘종횡무진’이었다. 무안에서 업무를 개시한 그는 동부권 중심지인 순천의 동부청사로 날아가 ‘민생지원 및 통합 100일 실행계획’에 서명(1호 결재)한 뒤 지역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오후에는 다시 광주로 이동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시민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으로 하루를 꼬박 채웠다.
“320만 특별시민의 더 큰 미래”…‘반도체 동맹’으로 대전환 노린다
이날 오후 광주청사에서 열린 ‘전남광주반도체전략위원회 출범식’은 이번 통합의 궁극적인 지향점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였다. 이 자리에서 민 시장은 “통합의 힘, 반도체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행정구역의 단순한 물리적 결합을 넘어, 경제적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선언이다.
민형배 시장은 무안청사 기자실과 주요 현장 발언을 통해 이번 출범의 역사적 의의를 거듭 강조했다. 민 시장은 “전남과 광주의 통합은 단순히 지도 위의 선을 지우는 행정구역 개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320만 특별시민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 더 큰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늘 현장을 가장 먼저 살피고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는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며 “지방주도의 반도체 성장전략을 필두로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특별시’를 시민과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방 자치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광역 지자체 간의 자발적 대통합. 첫날 보여준 행정부의 일사불란함과 '반도체 1호 조례'라는 명확한 타깃 설정은 메가시티 전남광주의 앞날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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