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디지털 광고 생태계의 복잡성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아시아 유일의 모바일 측정 파트너(MMP) 솔루션을 보유한 토종 인공지능(AI) 마케팅 테크 기업이 대형 모험자본을 대거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패권 장악과 기업공개(IPO)를 향한 쾌속 질주를 시작했다.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엔터프라이즈 에이비일팔공(AB180)은 1일 “국내외 유력 벤처캐피탈(VC) 및 국책 금융기관으로부터 총 214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이비일팔공은 지난 2023년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지은 데 이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총 413억 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자본시장의 유동성 위축 속에서도 기술력 하나로 대규모 펀딩을 이끌어내며 견고한 기업 가치를 증명했다는 평가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대형 VC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사로 전면에 나섰으며, 제트벤처캐피탈(ZVC),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딜라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로 대거 합류했다.
여기에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글로벌 VC인 스톰벤처스(Storm Ventures)가 후속 투자를 단행하며 에이비일팔공의 해외 시장 확장성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를 재확인했다.
지난 2015년 출범한 에이비일팔공은 자체 광고 성과 측정·분석 솔루션인 ‘에어브릿지(Airbridge)’를 주축으로, 글로벌 탑티어 마케팅 툴인 앰플리튜드(Amplitude), 브레이즈(Braze), 레비뉴캣(RevenueCat) 등을 국내외 기업 고객에게 공급하는 마케팅 테크 리더다.
지난 2025년 기준 약 384억 원의 견고한 매출 지표를 기록했으며, 현재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터키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8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와 1000여 개 이상의 모바일 앱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실시간 트래킹 데이터 처리 규모만 월간 약 2억 대의 디바이스에 달해 글로벌 수준의 빅데이터 아키텍처를 자랑한다.
특히 에이비일팔공이 독자 개발한 ‘에어브릿지’는 아시아 대륙에 본사를 둔 유일한 MMP 솔루션으로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데이터 측정을 넘어 AI 에이전트 기능을 전격 융합해 'AI 네이티브 마케팅 플랫폼'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현재 테스트 단계에 진입한 차세대 AI 마케팅 에이전트 솔루션 ‘에어브릿지 고(Airbridge GO)’는 AI가 데이터 분석과 전략 수립은 물론, 광고 소재 제작, 캠페인 설계·집행, 실시간 성과 최적화(Optimization)까지 마케팅의 전 공정을 자율 수행하는 피지컬 AI 메커니즘을 갖췄다.
에이비일팔공은 이번에 확보한 214억 원의 재원을 ▲AI 및 빅데이터 원천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 ▲글로벌 거점 영토 확장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타깃 세일즈 강화 ▲고객 지원(CS) 인프라 고도화에 전액 집중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량적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잡는 한편, 향후 기업공개(IPO) 및 전략적 인수합병(M&A)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엑시트(Exit) 로드맵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리드 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김동준 수석은 “디지털 광고 환경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으로 다각화됨에 따라 고정밀 광고 성과 측정의 중요성은 더욱 격상될 것”이라며 “에어브릿지는 이미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들과의 오피셜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및 기술력을 검증받았으며, 단순 트래킹을 넘어 실질적인 마케팅 액션과 전환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확언했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이번 시리즈C 투자는 생성형 AI 중심으로 급변하는 마케팅 패러다임 속에서 자사의 독보적인 빅데이터 파이프라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기술 혁신과 국경 없는 사업 확장을 지속해, 글로벌 고객사들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초고속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마케팅 테크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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