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알츠하이머 수치인데… 남성이 여성보다 더 위험할 수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같은 알츠하이머 수치인데… 남성이 여성보다 더 위험할 수도

메디먼트뉴스 2026-07-01 12:21:00 신고

3줄요약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쓰이는 특정 혈액 지표가 남성에게 더 심각한 질병 상태를 의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푸단대학교와 우한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30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브레인 메디슨'(Brain Medicine)에 알츠하이머병의 혈액 바이오마커인 '신경미세섬유 경쇄'(NfL) 수치를 성별에 따라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

NfL은 신경세포가 손상될 때 혈액으로 방출되는 단백질 조각이다. 혈액 검사를 통해 이 수치를 측정하면 뇌 신경세포의 손상 속도를 가늠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데 활용된다.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발표된 관련 연구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동일한 NfL 수치 상승에 대해 남성이 여성보다 인지 기능, 뇌 구조, 뇌 기능 저하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NfL 수치라도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질병이 더 많이 진행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를 주도한 잉펑 샤 우한대 교수는 "이 지표를 남녀 동일하게 해석하는 것은 더 이상 타당하지 않다"며 "남성 환자의 중간 정도 수치는 여성의 동일한 수치보다 더 진행된 상태를 의미할 수 있어 질병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성별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몇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남성과 여성의 뇌 면역세포 반응 차이, 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의 영향, 평균적인 뇌 크기와 신경섬유 양의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메커니즘은 아직 가설 단계이며, 성별에 따른 NfL 연구 자체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연구팀은 향후 성별과 연령을 고려한 대규모 참조 데이터를 구축해 보다 정밀한 진단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