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하면 유방암 악화 경로 달라져"…새 분자 기전 규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비만하면 유방암 악화 경로 달라져"…새 분자 기전 규명

메디먼트뉴스 2026-07-01 12:16:00 신고

3줄요약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비만이 초기 유방암을 악성도가 높은 암으로 진행시키는 과정에서 기존과 다른 독특한 분자 프로그램을 가동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클라호마대 보건과학 캠퍼스 연구팀은 비만이 0기 유방암(상피내관암)에서 침윤성 유방암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미치는 분자적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 병리학 저널'에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상피내관암은 새로 발견되는 유방 병변의 약 25%를 차지하며, 침윤성 유관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초기 단계 암이다.

연구팀은 공간 전사체 분석 기법을 통해 비만 환자와 비만이 아닌 환자의 유방암 조직을 비교했다. 그 결과, 비만 환자의 종양은 일반적인 암 증식 경로가 아닌, 대사 스트레스 적응과 염증, 종양 미세환경 리모델링을 통해 암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 환자의 종양에서는 '설파타제2'(SULF2) 효소의 발현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는 비만이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과 예후 해석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를 이끈 엘리자베스 웰버그 박사는 "상피내관암의 가장 큰 임상적 과제는 어떤 병변이 침윤성 암으로 진행될지 예측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비만 환자의 경우 침윤 위험도를 완벽히 파악하지 못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자인 베타니 해너폰 박사는 "암의 진행은 종양 세포 단독이 아닌 상피, 기질, 면역 세포 간의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며 "비만은 이 모든 요소와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유방암 환자의 위험도를 분류하고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있어 비만과 같은 대사 건강 상태를 중요한 변수로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화 스트레스, 염증 신호, SULF2 등 비만 관련 유방암 진행 경로가 새로운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