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밝힌 '헌신의 아이콘' 곽승석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코트 밖 새 출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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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밝힌 '헌신의 아이콘' 곽승석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코트 밖 새 출발 예고

일간스포츠 2026-07-01 12:04: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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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서만 16시즌 동안 뛰었던 곽승석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사진=대한항공 SNS

'헌신의 아이콘' 곽승석(38)이 은퇴한다. 

2025~26시즌 V리그 챔피언 대한항공이 새 판을 짠다.  지난달 30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2026~27시즌 선수 등록 현황에서 대한항공 '마당쇠' 곽승석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201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받아 대한항공에서만 16시즌 동안 뛰었던 그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았다. 

곽승석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구단과 상의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V리그 정규리그에서만 통산 486경기에 나선 대표 베테랑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곽승석은 2023~24시즌까지는 꾸준히 100경기 이상 출전했지만, 2024~25시즌부터 출전 수가 줄었다.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게 잠시 내준 왕좌를 되찾은 2025~26시즌, 그는 14경기 23세트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곽승석은 마치 리베로처럼 수비 가담을 잘하는 공격수였다. 궂을일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선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하지만 그사이 같은 포지션(아웃사이드 히터)에 성장세를 탄 젊은 선수들이 많아졌다. 

대한항공은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곽승석의 공헌에 감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1일 곽승석도 개인 SNS를 통해 친필 편지를 전했다. 그는 "16년 동안 대한항공, 그리고 팬과 함께 했다. 과분했던 여저으이 끝에서 이제 배구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한다. 승리의 기쁨을 누릴 때도, 부진하고 아쉬운 모습을 보였을 때도 한결같이 나를 믿고 자리를 지켜준 여러분이 있었다. 따뜻한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코트 위에서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곽승석은 지난 16년 동안 동행한 팬들을 향해 재차 감사 인사를 전하며 코트 밖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 곽승석 친필 편지. 사진=곽승석 SNS


대한항공은 같은 날 아시아 쿼터 선수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세터 야마모토 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베테랑 세터 유광우를 삼성화재로 트레이드하며 생긴 공백을 아시아쿼터 카드로 메웠다. 주전 한선수 지원이다. 

유광우는 한선수의 체력 안배를 넘어 대한항공의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게임 체인저'로 나서 풍부한 경험을 발휘한 선수다. '포스트 한선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대한항공은 주전급 세터인 유광우를 트레이드하고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으로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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