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버스탑승 시위'로 출근길 정체…이틀 간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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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버스탑승 시위'로 출근길 정체…이틀 간 투쟁 돌입

아주경제 2026-07-01 11:4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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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일 오전 '버스탑승 정기시위'를 22년 만에 재개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휠체어를 탄 활동가 10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종로구 혜화로터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버스 탑시다'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차별버스 중단하고 저상버스 완전 도입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모든 버스와 택시에 휠체어 탑승설비 도입을 의무화하는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휠체어가 오를수 없는 계단식 버스를 '차별 버스'라 부르며 버스 전면부에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스티커를 붙였다.

특히 만원 버스가 이들을 태우지 않고 떠나려 하면 활동가들은 버스 문을 두드리며 "태워달라"고 외치고 박 대표는 도로로 내려와 버스 앞을 막아서기를 반복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고 하차하며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활동가들이 탑승을 시도하는 동안 길게는 10분간 버스 출발이 지연됐고 전용차로에 도착한 버스들이 줄줄이 대기하거나 차선을 벗어나기도 했다.

경찰은 체포나 연행없이 "불법 시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처벌 될 수 있다"고 두 차례 경고했다.

한편 단체는 이날 '버스탑승 시위'를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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