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필드 위에서 정교한 스윙과 균형 잡힌 피지컬로 주목받아 온 CPGA 소속 이수지 프로가 이번엔 무대를 음악으로 옮긴다. 골프선수로서의 타이틀을 잠시 내려두고, 싱글 ‘3%’를 통해 정식 가수로 첫 발을 내딛는 것.
이번 데뷔는 이벤트성 프로젝트가 아니다. 스포츠 현장과 각종 자선 무대에서 이미 여러 차례 보컬 실력을 보여왔던 만큼, 꾸준히 쌓아온 경험 위에서 출발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그녀의 음악 ‘3%’는 성취 뒤에 가려진 자기 의심과 내면의 흔들림을 정면으로 끌어올린 곡이다. 늘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을 몰아붙였던 시간, 그리고 완벽을 강요받아온 감정의 결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특히 이 곡은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스스로를 가장 혹독하게 대했던 순간들을 돌아보며, 결국 자신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와 화해의 메시지로 완성됐다. 담담하지만 따뜻한 어조가 중심을 이룬다.
이수지 프로는 “항상 완벽해야 한다는 기준 속에서 자신을 몰아세워 왔다”며 “이 곡은 가장 가까운 존재인 나 자신에게 건네는 사과이자 응원의 말”이라고 밝혔다.
이미 이수지는 골프 외 활동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박찬호 자선 행사 무대와 베트남에서 열린 프로암 행사 등에서 예상 밖의 무대 감각과 안정된 보컬로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정식 음원 발매를 기점으로 ‘골프 프로’라는 기존 이미지에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결을 더하게 된 이수지의 첫 싱글 ‘3%’는 곧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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