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수출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수출의 양적 증가뿐 아니라 품목·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이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날 한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한 1천22억5천만달러로, 사상 처음 1천억달러를 넘겼다고 발표했다.
올해 한국의 상반기 수출액은 같은 기간 중 역대 최대인 4천967억달러로 집계됐다.
1∼6월 수출액 1천924억달러를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1천734억달러)을 뛰어넘은 반도체를 필두로 상반기에는 주요 20대 수출 품목 중 14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장관은 "상반기는 미국 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에너지 불안,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증가 등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데도 인공지능(AI) 서버향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 기존 주력 품목과 유망소비재 품목의 고른 선전으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하반기에도 미 관세조치, 유가 변동성,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우리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우호적인 수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출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이 1조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지난해 세계 상품 무역 순위를 보면 한국은 7천93억달러로 8위였다.
일본이 7천383억달러로 6위를 차지했고 독일(1조7천641억달러), 네덜란드(9천892억달러)와 홍콩(7천536억달러)이 각각 3∼5위였다.
boi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