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안양시정을 이끌어갈 최대호 안양시장이 공식 취임식을 열고, 시의 도약과 미래 100년 완성을 향한 4년간의 대여정에 돛을 올렸다.
안양시는 1일 오전 10시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각계각층의 지역 주민과 공직자 등 1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민선 9기 제11대 안양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딱딱하고 권위적인 의전을 과감히 탈피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열린 화합의 장’으로 치러졌다.
국민의례로 문을 연 행사는 취임 선서와 취임사 낭독, 안양의 청사진을 담은 시정 비전 영상 상영, 축하 공연 및 출범 세리머니 순으로 촘촘히 전개됐다.
특히 행사 하이라이트인 축하 꽃다발 증정식에는 시청 어린이집 원아들이 깜짝 등장해 최 시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첨단 미래 도시로의 성장을 예고하는 독창적인 퍼포먼스도 무대를 장식했다. 지역내 로봇 전문 유망 기업인 화인로보틱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루미’가 무대에 올라 ‘피지컬 AI 선도도시 안양’의 비전을 몸소 구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연성대학교 K-POP과 학생들의 역동적인 댄스 공연과 안양시립합창단의 웅장한 축가가 울려 퍼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인덕원역 유치 확정, 광역 교통망 확충,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시행자 지정,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 등 안양의 비상을 위한 소중한 씨앗을 뿌려왔다”라며 “민선 9기는 이 가치 있는 씨앗들을 온전한 결실로 수확해 57만 안양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명품화하는 중차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한 실천 의지를 피력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안양의 재도약을 이끌 민선 9기 8대 핵심 정책 기조로 ▲초연결 콤팩트도시 ▲피지컬 인공지능(AI) 선도도시 ▲균형발전 모범도시 ▲녹색정원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민생경제 중심도시 ▲모두가 행복한 포용도시 ▲명품문화도시를 전격 선포했다.
세부 구상으로는 8개 철도망 노선과 18개 역세권 고밀도 복합개발을 유기적으로 엮어 주거와 일자리, 문화가 공존하는 ‘초연결 콤팩트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학교와 연계한 AI 융합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피지컬 AI 산업’을 시의 차세대 먹거리로 삼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아울러 만안구와 동안구의 상생 균형발전을 위해 안양1번가 일대의 용적률 규제를 완화해 복합개발을 전폭 지원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문화예술 및 야간경제를 결합한 맞춤형 마케팅을 투입해 민생경제 체감 온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상부 공간 개발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로의 시청사 이전 등 원도심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공직 사회를 향한 변화와 혁신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최 시장은 “행정의 중심과 종착지는 언제나 시민이어야 한다”라며 “주민들의 작은 불편에는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고, 어려운 이웃의 호소에는 한층 따뜻하게 다가가는 적극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최 시장은 “오늘 시민 앞에 다짐한 약속이 내일의 변화를 이끌고, 그 변화가 안양의 눈부신 미래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며 “더 큰 안양, 더 강한 안양, 더 행복한 안양의 완성 100년을 향해 시민 여러분과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동행하겠다”고 소회를 맺었다.
힌편 최 시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환경공무관, 청사관리원, 청원경찰 등 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시정을 뒷받침하는 직원 30명과 시청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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