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와 LTE로 나뉘어 있던 이동통신 요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고 요금제 종류를 대폭 줄인 신규 통합요금제를 선보였다.
KT는 기존 5G와 LTE 요금제를 통합한 '통합요금제'를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100여종에 달했던 요금제는 18종으로 간소화했으며, 데이터 제공 방식과 연령별 혜택도 함께 개편했다.
새 요금제는 고객의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춰 무제한 중심의 '초이스'와 실속형 '베이직' 등 두 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초이스 요금제는 데이터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이다. 공유 데이터를 확대해 스마트워치와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에서도 활용 범위를 넓혔다.
'초이스110'은 공유 데이터를 80GB까지, '초이스90'은 60GB까지 이용할 수 있다. '초이스130'은 스마트기기 요금 할인 혜택을 최대 2개 회선으로 확대했다. 콘텐츠와 단말기 관리, 디바이스 할인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초이스 더블'은 디즈니+ 스탠다드 이용권과 단말기 보험 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베이직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 중심의 일반 이용자를 위한 상품이다. 기존 일부 상품에 적용되던 공유 데이터 제한을 없애 이용자가 보유한 데이터를 자유롭게 다른 기기와 공유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모든 요금제에는 데이터 안심 옵션(QoS)이 기본 적용된다.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이후에도 속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직110GB 요금제는 최대 5Mbps, 베이직14GB 이상 요금제는 1Mbps, 베이직10GB 이하 요금제는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지속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개편으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추가 요금을 내거나 이용이 중단됐던 일부 기존 요금제와 달리, 모든 통합요금제에서 웹서핑과 메신저 등 기본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령에 따라 자동으로 적용되는 데이터 혜택도 도입했다.
20대 고객에게는 기본 데이터를 두 배로 제공하는 'Y덤'을 적용하며, 어린이 고객에게는 '스쿨덤', 65세 이상과 75세 이상 고객에게는 각각 '65+덤'과 '75+덤' 혜택을 제공한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연령 기준을 충족하면 자동 적용된다.
예를 들어 월 6만1000원의 '베이직 30GB' 요금제를 이용하는 20대 고객은 Y덤을 통해 총 60GB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65세 이상 고객이 월 5만원 '베이직 10GB'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최대 15GB, 75세 이상은 최대 20GB까지 데이터가 확대된다.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이후에도 1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KT 유무선 결합상품을 함께 이용하면 통신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군 장병을 위한 혜택도 강화했다. 군 복무 기간에는 Y덤 혜택과 함께 월 4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 하루 2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추가 제공량을 모두 사용한 이후에도 3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정액 20% 할인도 적용된다.
KT는 통합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퀴즈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고객에게는 메가커피 쿠폰과 N페이 포인트, 신세계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요금제 도입에 따라 7월 1일부터 기존 5G와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은 중단된다. 다만 기존 가입자는 현재 이용 중인 요금제를 변경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상무)은 "통합요금제는 고객이 보다 단순한 선택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 패턴과 생애주기를 고려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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