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 두 번째 여성 총리 탄생···李 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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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 두 번째 여성 총리 탄생···李 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여성경제신문 2026-07-01 10:1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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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가 지난 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지난 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제50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한 총리는 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에 여성 총리로 기록됐다. 기자 출신 네이버 최고경영자(CEO)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거쳐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됐다는 상징성은 크다. 앞서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가운데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은 국민의힘의 불참 속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주도로 처리됐다.

한 총리는 의정부여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컴퓨터 전문지 민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나눔기술 홍보팀장을 거쳐 1997년 검색 포털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해 검색사업본부장을 맡았으며, 국내 최초로 다른 포털 자료까지 검색할 수 있는 '열린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긴 뒤 검색품질센터 이사와 서비스본부장, 서비스 총괄 부사장 등을 거치며 네이버 성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또 2017년에는 여성 최초로 네이버 대표이사에 선임돼 2022년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재임 기간 네이버는 동영상·커머스·결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연 매출이 4조원 수준에서 2020년 6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50인'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중기부 정책 기조를 기존 '보호 중심'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지명 당시 민간 기업 경영 경험과 정책 집행 경험을 함께 갖춘 점을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EO에서 장관을 거쳐 총리로 이어진 이력 자체가 민생경제와 디지털 전환을 앞세운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조를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한 총리가 해결해야 할 현안과 극복 과제도 산적해 있다. 먼저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경제 회복 정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중기부 장관 시절 축적한 창업·벤처·소상공인 지원 경험을 총리실 중심의 범정부적 조정 능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네이버 CEO 출신이란 전문성을 바탕으로 AI·디지털 전환, 플랫폼 규제, 산업 혁신 분야에서 구체적인 결과물을 제시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도 정치적 부담이다. 국민의힘은 중기부 장관 재직 당시 시행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개인정보 및 창업 아이디어가 유출된 사태를 집중 비판했다. 이에 한 총리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공식 사과했다. 야당은 이외에도 부동산 보유 현황과 편법 증여 의혹 등을 거론하며 부적격 입장을 고수했다.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안이 통과된 만큼, 향후 국회와의 관계 설정과 국정 안정성 확보 역시 주요한 과제다. 

한 총리는 지명 직후 "당면한 민생경제 비상 상황을 타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AI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와 성실히 소통하고 각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여성경제신문 서은정 기자
sej@seoulmedia.co.kr

*여성경제신문 기사는 기자 혹은 외부 필자가 작성 후 AI를 이용해 교정교열하고 문장을 다듬었음을 밝힙니다. 기사에 포함된 이미지 중 AI로 생성한 이미지는 사진 캡션에 밝혀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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