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자체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구축하거나 인기있는 외부 IP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는 캐릭터 활용을 통해 팬덤 소비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협업해 7월 이달의 맛 2종을 출시했다.
원피스 팬들이 반가워할 캐릭터와 스토리 요소를 제품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7월 이달의 맛은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와 '고무고무 블루베리 마카롱' 2종이다.
쵸파의 코튼캔디 크런치는 캐릭터 쵸파가 좋아하는 간식인 솜사탕에서 착안했다. 딸기 솜사탕 아이스크림과 소다향 아이스크림을 조합하고, 크런치 슈가를 더해 씹는 식감을 살렸다.
고무고무 블루베리 마카롱은 블루베리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블루베리·꿀 리본과 마카롱 토핑을 넣은 제품이다. 루피의 고무고무 열매를 연상시키는 보랏빛 색감과 쫀득한 식감을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7월 중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3종으로 구성했다. '거침없이 나아가는 써니호!'는 해적선 사우전드 써니호를 콘셉트로, 루피·조로·상디·쵸파 등 캐릭터 데코픽을 더했다. '원피스 보물상자 와츄원'은 와츄원 케이크 위에 황금빛 코인, 해골, 밀짚모자 장식을 올렸다. '너 내 동료가 돼라!'는 해적선과 파도 배경에 작품 속 대사를 활용한 데코픽을 적용했다.
캐릭터 블라스트 2종도 함께 출시한다. '루피의 트로피컬 티 블라스트'는 파인애플, 리치, 망고 등 열대과일 맛에 히비스커스티 베이스와 리치 팝핑 보바를 더한 음료다. '나미의 밀키소다 블라스트'는 밀키소다 블라스트에 리치 팝핑 보바를 넣었다. 블라스트 구매 시 각 캐릭터 데코픽이 제공된다.
삼성웰스토리는 에버랜드의 스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IP를 활용한 여름 시즌 프로모션 '루이후이의 여름 촌캉스'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구내식당 이용 고객의 가치소비를 돕는 삼성웰스토리 '가치마켓' 캠페인의 일환으로 강력한 판다 팬덤을 외식 공간과 지역 상생으로 연결했다. 쌍둥이 판다가 강철원 주키퍼의 고향인 전라도로 첫 여행을 떠난다는 스토리텔링을 입혔다.
삼성웰스토리는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구내식당 170여곳에서 전북 고창의 특산물(복분자, 보리, 메밀 등)을 주재료로 한 '복문자 메밀 비빔면' '보리된장 수육비빔밥' 등 5종의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고창 수박을 모티브로 한 '수박 모양 설기' 등 한정판 간편식과 디저트 음료 3종을 출시했으며, 급식 사업장 현장에서는 루이·후이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 뒤집기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판다 굿즈와 고창 특산물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귀여운 캐릭터 팬덤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개 방식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계열사 삼양애니는 불닭브랜드의 신규 캐릭터 IP인 '페포'(PEPPO)의 공식 플랫폼인 '페포월드닷컴'을 오픈했다. 단순한 캐릭터 소개 사이트를 넘어 글로벌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팬 참여형 캐릭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페포월드닷컴은 최근 주목받는 레트로 감성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캐릭터의 공식 세계관과 탄생설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소개한다. 특히 최근 테크 트렌드를 반영한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제작 서비스 '페인트' 메뉴를 도입했다. 이용자가 간단한 옵션과 추천 문구를 선택해 자신만의 페포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전 세계 유저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참여도를 극대화했다.
아체 제작 굿즈를 판매하는 '페포 숍'은 오는 8월 문을 열 예정이며, 글로벌 팬들을 위한 카드 수집 콘텐츠와 메신저 형태의 미션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해당 플랫폼은 불닭브랜드 홈페이지인 '불닭닷컴'과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회사 측은 전 세계에 판매되는 불닭볶음면 오리지널,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의 제품 패키지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서도 바로 접속할 수 있어,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통합 브랜드 마케팅의 핵심 채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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