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홍명보와 쿠만, 똑같은 메시지 다른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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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홍명보와 쿠만, 똑같은 메시지 다른 뒷모습

일간스포츠 2026-07-01 10:0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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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한국 대표팀 감독과 비슷한 행보를 보여준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사임했다. 두 지도자의 뒷모습은 차이가 있었다. Michael Steele/Getty Images/AFP (Photo by MICHAEL STEELE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6-27 01:19:2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명보 전 한국 대표팀 감독과 비슷한 행보를 보여준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사임했다. 두 지도자의 뒷모습은 차이가 있었다. 

쿠만 감독은 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임기를 마친다.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하다"라고 했다. 네덜란드축구협회(KNVB)도 관련 소식을 인정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열린 모로코와의 32강전에서 패했다. 연장전까지 1-1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2-3로 패했다. 월드컵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네덜란드이지만, 유독 토너먼트 승부차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서도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쿠만 감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3년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유로 2024 4강 진출을 이번 월드컵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점에 탈락했다. 

매체 ESPN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역사를 만들고 싶었지만 해내지 못했다. 나보다 더 실망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두 번의 재임 기간 동안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2강전에서 수비를 많이 두는 전술을 꼬집는 비판에 대해서는 이유 있는 선택이라고 대응했다. 

지휘봉을 내려놓는 감독의 뒷모습이 한국과 사뭇 다르다. 한국의 토너먼트 탈락이 결정된 뒤 홍명보 전 감독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이 과정에서 드러난 표정과 제스처는 오히려 논란을 낳았다. 취재진 질문을 받지 않은 점, 퇴장 과정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점 그리고 당당한 표정 등. 

나란히 '감독은 책임을 지는 자리'라는 메시지를 전한 쿠만과 홍명보. 명백히 다른 기운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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