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550.80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0.4원 오른 1549.8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전날 16거래일 만에 장중 1550원을 넘긴 뒤 이날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의 낙관론에 급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46포인트(0.26%) 오른 5만2319.2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93포인트(0.79%) 오른 7499.36, 나스닥종합지수는 393.58포인트(1.52%) 오른 2만6213.72에 각각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대화 재개 소식에 하락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2.92달러로 전장 대비 0.3% 내렸고,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69.5달러로 전장 대비 1.8%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8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와 함께 강달러, 엔화 약세에 원화가 동조되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 압력을 주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뜻하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9시7분 기준 101.239로 전날보다 0.088 하락했다. 달러인덱스가 100보다 높으면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환율은 위험선호 회복에 제한적인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자금 역송금, 엔화 약세 경계 속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에 제한적 하락 시도 예상한다"며 "외환시장 롱심리 과열을 예방하기 위해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이날 원화 약세 부담을 경감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