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가야지’ 응원 후폭풍…배재고, 광주일고 방문해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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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가야지’ 응원 후폭풍…배재고, 광주일고 방문해 사과한다

경기일보 2026-07-01 09:2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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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 이규연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 교장(오른쪽)이 서울 송파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방문해 전국 고교야구대회 도중 발생한 상대팀 배재고등학교의 응원 구호 논란과 관련한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6월30일 이규연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 교장(오른쪽)이 서울 송파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방문해 전국 고교야구대회 도중 발생한 상대팀 배재고등학교의 응원 구호 논란과 관련한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에 배재고 교직원들이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하기로 했다. 학생 선수들과 학부모들도 광주일고를 찾아 직접 사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배재고 교사 등 교직원들은 이르면 이날 오전 광주일고를 방문해 학교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문제의 응원 구호를 외친 학생 선수들과 학부모들도 광주일고를 직접 찾아 사과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최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시작됐다. 당시 배재고 야구부 일부 학생 선수들은 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상대 더그아웃(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대기하는 장소)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한 학생은 “탱크 데이”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학교 자체 조사 결과 학생들은 부원 1명이 기존 응원 구호에 ‘스타벅스’를 넣어 개사한 구호를 먼저 외쳤고, 다른 학생들이 이를 우발적으로 따라 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고는 논란이 확산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서울시교육청도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학생들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교원단체들 역시 역사 왜곡과 ‘극우 놀이 문화’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공식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해당 사안은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으며,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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