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날드 쿠만 감독이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1일(한국시간) "쿠만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두 번째 대표팀 감독 임기가 마무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덜란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조별리그에서는 2승 1무를 거두며 F조 1위로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하지만 32강에서 복병 모로코를 넘지 못했다. 1-1로 맞선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하며 예상보다 이른 짐을 쌌다.
탈락 직후 쿠만 감독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그는 "월드컵이 이렇게 빨리 끝난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는 자신을 향한 비판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쿠만 감독은 2023년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복귀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결국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8) 예선을 앞두고 새로운 지도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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