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경현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롯데렌탈 인수를 위한 단독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롯데그룹은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수혈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TPG는 최근 롯데렌탈 인수를 목표로 단독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렌탈 지분 61.18%다.
앞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롯데 측 경영권 지분 56.2%를 약 1조 5729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나,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주를 취득하려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계획과 렌터카 시장 독과점 논란 등이 맞물리며 거래가 최종 결렬된 바 있다.
이번 TPG와의 협상은 신주 발행 없이 기존 구주만 매각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전체 인수 가액은 어피니티가 제안했던 금액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4대 PEF로 꼽히는 TPG는 지난 2015년 롯데렌탈의 전신인 KT렌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롯데 측에 밀려 고배를 마신 이력이 있어 이번 단독 협상의 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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