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장맛비 쏟아진 제주지방 밤까지 120㎜ 더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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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장맛비 쏟아진 제주지방 밤까지 120㎜ 더 내린다

한라일보 2026-07-01 08:3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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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쏟아지는 제주지방.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밤 사이 200㎜ 안팎의 장맛비가 내린 제주지방에 1일 늦은 밤까지 최고 120㎜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30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장마가 시작되면서 1일 오전 7시20분 기준으로 한라산 진달래밭 208.5, 한라산남벽 198.5, 영실 168.5, 윗세오름 158.5, 성판악 150.0, 사제비 148.5㎜의 많은 비가 내렸다. 중산간지역에도 한남 119.5, 색달 105.5, 가시리 88.0, 새별오름 81.0, 금악 70.5, 서광 65.0㎜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고 해안지역은 표선 98.5, 성산 90.2, 남원 84.5, 우도 79.0, 수산 76.5, 서귀포 74.5, 구좌 71.5, 제주 38.0, 애월 63.0㎜가 내렸다.

제주기상청은 1일 늦은 밤까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북부 20~60㎜, 나머지 지역 30~80㎜, 산지를 중심으로 120㎜ 이상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장맛비는 2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3일 낮부터 다시 시작돼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낮부터 늦은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제주기상청은 1일 오전까지 호우경보가 발효된 서귀포시중산간과 제주산지,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북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비가 시작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1일 오전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25m/s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산지와 제주시중산간 서귀포시서부와 중산간은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해상에서도 1일 오전부터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점차 높아지고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도 1일 밤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1일 낮 최고기온 24~27℃, 2일 아침 최저기온 21~22℃, 낮 최고기온 25~26℃가 되겠다. 3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26℃안팎으로 예상된다.

해상에선 1일까지 남해서부서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장맛비는 정체전선의 위치와 기압골의 발달 여부에 따라 강수시점과 구역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시작된 올해 장마는 평년 6월19일보다 11일 늦고 기상 관측망이 전국적으로 구축된 1973년 이후, 1981년(7월 5일)과 2021년(7월 3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늦은 지각장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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