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8 프로 낙하 테스트 영상, 다크웹 대규모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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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8 프로 낙하 테스트 영상, 다크웹 대규모 유출

위키트리 2026-07-01 08:2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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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8 프로 낙하 테스트 영상, 다크웹 대규모 유출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애플 협력사 타타 일렉트로닉스(Tata Electronics)에서 발생한 데이터 침해 사고로 아이폰 18 프로(iPhone 18 Pro)의 내부 낙하 테스트 영상과 사진이 외부에 노출됐다. 유출 파일 규모는 약 20만 건에 달하며, 기밀 자료가 다크웹에 게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 영상은 6월 30일(현지시각) X(구 트위터)에 퍼지기 시작했으나 이내 삭제됐고, 영상을 공유한 계정이 저명한 IT 유출 전문가 에반 블래스(Evan Blass)를 사칭한 계정으로 밝혀지며 진위 논란까지 불거졌다. 안드로이드오소리티(Android Authority)는 이번 사태를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애플 유출 사건 중 하나로 평가했다.

타타 일렉트로닉스 해킹, 다크웹에 20만 건 유포

이번 유출의 발단은 애플 협력 제조사 타타 일렉트로닉스에서 발생한 데이터 침해다. 안드로이드오소리티에 따르면 이번 침해로 아이폰 18 프로 라인업과 관련된 기밀 파일이 대거 노출됐다. 유출된 내용에는 공급업체 정보, 부품 목록은 물론 미출시 기기의 내부 낙하 테스트 영상과 사진이 포함돼 있다.

유출 파일은 약 20만 건 규모로 다크웹에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Reuters) 보도와도 맥락이 일치하는데, 로이터는 유출 데이터에 아이폰 18 프로 낙하 테스트 사진과 부품 목록이 담겼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를 통해 애플이 이번 침해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버지(The Verge)는 애플 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즉각적인 응답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안드로이드오소리티는 2026년 라인업의 핵심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foldable iPhone Ultra) 관련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침해의 규모를 고려하면, 그 기밀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불분명하다는 시각도 내비쳤다.

영상 속 아이폰 18 프로, 아이폰 17 프로와 판박이 / AI 생성 이미지

영상 속 아이폰 18 프로, 아이폰 17 프로와 판박이

유출된 낙하 테스트 영상에는 실버 색상의 일반적인 슬래브(직사각형 판) 형태 아이폰이 등장한다. 안드로이드오소리티는 측면이 평평하고 알루미늄 또는 티타늄 소재처럼 보인다고 묘사했다. 후면 패널은 아이폰 17 프로와 매우 닮은 모습으로, 둥근 모서리의 대형 직사각형 카메라 아일랜드 안에 세 개의 대형 렌즈가 삼각형 배열로 배치돼 있다. LED 플래시와 라이다(LiDAR) 센서도 렌즈 옆에 자리하며, 후면 중앙의 애플 로고 위치는 변함없다.

영상 속 기기는 통제된 실험실처럼 보이는 공간에서 딱딱한 테스트 바닥으로 낙하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더버지는 격자무늬 배경을 앞에 두고 기기가 짧은 거리를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테크레이더(TechRadar)는 기기가 낙하 후 거의 손상 없이 버텨낸 것처럼 보였다고 전하면서도, 낙하 높이가 특별히 높지는 않았다고 짚었다. 일부 누리꾼은 영상 속 기기가 아이폰 17 프로보다 약간 두꺼워 보인다고 지적했는데, 테크레이더는 영상이 약간 늘어난 탓일 수 있어 실제 기기가 두껍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X에서 영상 삭제, 에반 블래스 사칭 계정 정체 논란

유출 영상들은 X에 올라오자마자 빠른 속도로 삭제됐다. 더버지는 맥루머스(MacRumors)가 이를 먼저 포착했다고 전하며, 에반 블래스를 사칭한 '@evleaks' 계정이 영상을 공유한 직후 X로부터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X는 해당 게시물이 플랫폼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IT 유출 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IceUniverse)도 영상을 공유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웨이보(Weibo)에 X 게시물이 삭제된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애플이 이미 트위터에서 유출 데이터 차단을 시작했다"는 기계 번역 캡션을 함께 첨부했다.

에반 블래스 본인은 6월 30일 오전 4시 30분(현지시각) 기존과 다른 사용자명으로 옛 X 계정을 다시 활성화해 '@evleaks' 계정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직접 부인했다. 안드로이드오소리티는 에반 블래스의 이전 계정을 팔로우해온 이력을 근거로 '@_evanblass_' 핸들이 실제 그의 계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vleaks'가 누구 계정인지는 여전히 불명확한 상태다.

'아이폰 17.01'... 누리꾼 반응은 집단적 무관심

테크레이더는 이번 유출을 2010년(현지시각) 아이폰 4 프로토타입이 술집에서 분실된 뒤 기즈모도(Gizmodo)가 구입해 보도했던 사건 이후 가장 큰 애플 유출 사례 중 하나로 평가했다. 다만 이번 대중 반응은 당시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온라인 반응은 대체로 무덤덤하다. 레딧(Reddit)에서는 "아이폰 17 프로랑 똑같네", "그냥 17 아닌가?", "아이폰 17.01이네" 같은 반응이 주를 이뤘다. 테크레이더는 출시 수개월 전에 미출시 아이폰의 실제 영상이 공개된 것 자체는 의미 있는 사건임을 인정하면서도, 전반적인 온라인 반응은 집단적인 무관심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는 아이폰 4 유출 당시 업계를 뒤흔들었던 흥분과는 뚜렷이 대비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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