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 태권도인 축제, 4일 대구서 개막…26개국 93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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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학 태권도인 축제, 4일 대구서 개막…26개국 930명 참가

일간스포츠 2026-07-01 08:0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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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대구 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Daegu 2026 World University Taekwondo Festival)'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우즈베키스탄, 인도, 필리핀, 프랑스, 체코, 독일, 캐나다, 호주, 모로코 등 26개국에서 선수단과 임원진 등 930여 명이 참가한다. 로프 챌린지와 문화체험 프로그램, 개막식 참가자 등을 포함하면 전체 행사 참여 인원은 20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카리브해 프랑스령 섬 지역인 과들루프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대회의 외연을 한층 넓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공동 주최하고,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한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쟁도 눈길을 끈다. 겨루기(G1)에서는 남자 -68㎏급 장준(세계랭킹 4위), 남자 -58㎏급 양희찬(세계랭킹 10위), 여자 -57㎏급 김가현(세계랭킹 29위)이 메달 경쟁에 나선다.

품새(G1) 역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공인품새 여자 30세 이하 부문에는 서채원(국내랭킹 2위)과 체코의 하나 리(세계랭킹 24위)가 실력을 겨룬다. 자유품새 남자부에서는 강태준(세계랭킹 15위), 이진호(세계랭킹 17위), 캐나다의 카이신 창(세계랭킹 19위)이 경쟁하고, 여자부에서는 김지현(세계랭킹 9위), 캐나다의 레이첼 리(세계랭킹 21위), 이주영(세계랭킹 25위)이 정상에 도전한다.

개막식은 4일 오후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신일희 조직위원장(계명대학교 총장), 유영하 국회의원,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등 국내외 태권도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최근 하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버추얼 태권도 특별 시연을 시작으로 참가국 소개, 개회 선언, 선수·심판 대표 선서,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 국제 경기 규정에 따라 겨루기(G1), 공인품새(G1), 자유품새(G1), 공인품새 Division 2·3 등으로 치러진다.

대회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계명대학교 전통문화 공간인 한학촌에서는 해외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와 한복 체험이 진행된다. 계명대 학생들과 함께 BTS의 'Dynamite' 안무를 배우는 K-팝 댄스 클래스도 열린다.

정병기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는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이 경쟁과 교류를 넘어 화합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버추얼 태권도와 K-컬처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으며 경쟁을 넘어 화합과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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