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플→추첨판매'·'백래시→반발'…외국어 13개 우리말로 다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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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플→추첨판매'·'백래시→반발'…외국어 13개 우리말로 다듬어

연합뉴스 2026-07-01 08: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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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립국어원, 국민 수용도 조사 거쳐 국어심의회서 확정

'래플→추첨판매'·'백래시→반발'…외국어 13개 우리말로 다듬어 - 1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래플', '백래시' 등 언론과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외래용어 13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1일 발표했다.

추첨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인 '래플'(raffle)은 '추첨 판매'로, 새로운 사회적 흐름이나 변화에 강하게 반대하는 것을 뜻하는 '백래시'(backlash)는 '반발'로 다듬어졌다.

강력 범죄가 발생한 것처럼 허위로 신고하는 '스와팅'(swatting) 대신엔 '강력 범죄 허위 신고', 다른 기업의 주 기술을 이용한 파생 상품 따위를 생산하는 회사를 가리키는 '서드 파드'(third party) 대신엔 '외부 협력사' 또는 '연계 협력사'를 쓸 것을 권고했다.

또 인공지능(AI) 관련 정보통신 분야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 중 '바이브(vibe) 코딩'은 '대화형 코딩', '인공지능 슬롭(slop)'은 '인공지능 저급 콘텐츠', ''제로 클릭'(zero-click)은 '무방문 검색'으로 보다 이해하기 쉽게 다듬었다.

이밖에 '오픈 데이'(개방 행사), '다크 팩토리'(무인 자동 공장), '리필 스테이션'(채움 가게), '팬트리'(다용도 보관실), '하이엔드'(최상급), '로보택시'(자율 주행 택시) 등의 용어에 대해서도 각각 우리말 대체어가 제시됐다.

이번 용어 순화는 전국 15세 이상 국민 3천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어심의회 국어분과위에서 최종 확정됐다.

아울러 이번 국어심의회에선 국민권익위원회와 소방청이 마련한 소관 분야 전문용어 표준안 8개도 함께 심의했다.

조명 등의 빛이 사람의 눈에 인지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빠르게 깜빡이는 현상인 '플리커(flicker) 현상'은 '빛 떨림 현상'으로, 독을 없앤다는 뜻의 '제독'은 '오염 제거'로 다듬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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