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SK하이닉스가 6월 30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 신고서를 제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미국예탁증권(ADR) 공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SEC 제출 서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SKHY'라는 티커(symbol)로 상장을 위한 미국예탁증권(ADR) 공개 등록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 가능한 최대 물량은 1,779만 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2.5%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발행 구조를 최대주주인 SK스퀘어가 국내 규정에 따른 최소 지분율인 20%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ADR 발행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한 신주를 해외 예탁기관에 예탁한 뒤 이를 기초자산으로 ADR을 발행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배정하는 구조다. ADR 1주는 SK하이닉스 보통주 0.1주에 해당하며, 발행된 신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등 미국 금융기관이 보유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 달 24일 공시를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ADR 발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상장 예정일은 7월 10일이다.
발행 규모는 최대 약 45조 원으로, 최종 공모 가격과 발행 규모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시장 상황을 반영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의 공동 대표주관사는 BofA증권,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맡는다.
HSBC는 SK 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이 밸류에이션을 약 20% 상승시켜 주가순자산비율을 2.8에서 3.4로 끌어올려 경쟁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의 대부분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Fab)과 청주 P&T7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 및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도입과 생산설비 확충, 부대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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