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반등·지정학 리스크 해소·유가 하락”…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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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반등·지정학 리스크 해소·유가 하락”…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직썰 2026-07-01 06:5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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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AFP=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가이드라인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유가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하며 상반기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2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별 수익률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36.46포인트(0.26%) 오른 5만2319.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93포인트(0.79%) 상승한 7499.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3.58포인트(1.52%) 급등한 2만6213.7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턴아라운드 기조에 기술주 폭등

로이터통신은 이날 “반도체 업종이 뉴욕 증시의 강세장을 전적으로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AMD(7.88%)와 인텔(6.12%)을 비롯한 주요 칩 제조사들이 일제히 폭등하며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인베스팅닷컴 등 현지 매체는 “인텔의 경우 CEO 립부탄의 주도로 제조 부문 턴아라운드 성과가 가시화되고, 14A 공정 노드가 순항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대기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 역시 4.13% 오르며 상승세에 탄력을 더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외신을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S&P500 기업 이익 성장의 약 40%는 AI 관련 투자가 이끌고 있다”며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의 올해 자본지출(CAPEX) 예상 규모가 6700억달러에 달하는 등 전례 없는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증시의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동안 S&P500 지수는 약 15%, 나스닥 지수는 21% 안팎 상승하며 6년 만의 최대 분기 실적을 확정 지었다. 다우 지수 또한 이 기간 12% 이상 뛰어오르며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란 종전 관측에 국제유가 70달러선 붕괴

시장의 오랜 발목을 잡았던 중동 지역 불확실성 제거도 증시 탄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란 전쟁이 종전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관측이 나오면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급격히 소멸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반면,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된 국제유가는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1.8% 하락한 배럴당 69.50달러에 마감하며 70달러선을 하회했다. 주요 외신들은 “국제유가가 2020년 이후 가장 가파른 분기별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 선물 종가 역시 전날 대비 0.3% 떨어진 배럴당 72.92달러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기조를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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