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광 서천군수 취임 … "멈춘 서천 끝낸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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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광 서천군수 취임 … "멈춘 서천 끝낸다" 선언

투어코리아 2026-07-01 04:2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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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광 민선 9기 서천군수.
▲유승광 민선 9기 서천군수.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12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낸 유승광(사진) 충남 서천군수가 1일 공식 취임하며 민선 9기의 막을 올렸다.

유 군수는 "멈춰 선 서천을 다시 움직이게 하라는 것이 군민의 명령"이라며 과거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회복과 성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군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 군수는 이날 취임사에서 "오늘은 새로운 서천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인구가 줄고 청년이 떠나며 정체됐던 서천, 불신과 불공정이 반복됐던 어제의 서천과 과감히 결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9기 모든 정책과 예산의 기준은 단 하나, 군민의 삶이 어제보다 나아졌는가에 둘 것"이라며 "거창한 구호가 아닌 군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부터 살린다"…농어촌기본소득·햇빛연금 추진

유 군수는 가장 먼저 군민의 삶을 바꾸는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농어촌기본소득과 햇빛연금을 통해 군민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간 침체된 서천특화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또 농어업인의 소득 보전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견디는 경제가 아닌, 실질적으로 소득이 늘어나는 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생태가 경쟁력"…해양·생태 수도 서천 청사진

유 군수는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생태복원,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장항국가생태산단 육성을 민선 9기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강과 바다가 살아야 경제도 살아난다"며 "서천을 대한민국 서해안 시대를 이끄는 '해양·생태 수도'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만들겠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 해결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유 군수는 일자리와 주거, 교육, 창업을 연계한 '청년 정착 패키지'를 추진해 "서천에서 살아도 되는 도시가 아니라, 서천에서 살아야 더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맞춤형 복지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와 통합 돌봄체계를 확대하고 농어촌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 혁신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또 서천갯벌과 철새도래지, 해양치유 관광, 장항 레트로 문화, 천년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 "줄 서기 끝"…공정 인사·성과 행정 선언

유 군수는 취임사에서 가장 강한 메시지로 공정한 군정 운영을 강조했다.

그는 "민선 9기 군정의 기준은 공정, 능력, 성과"라며 "누구와 가까운지가 아니라 군민을 위해 얼마나 성실히 일했는지, 어떤 줄을 섰는지가 아니라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평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부정부패와 특혜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과거를 바로잡되, 군정의 모든 역량은 서천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사회에도 "줄을 잘 서는 사람이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성과와 전문성 중심의 인사 혁신을 예고했다.

■ "보복도 편 가르기도 없다…군민 모두가 서천의 주인"

유 군수는 통합의 군정을 약속하며 "나를 지지한 사람도, 다른 선택을 한 사람도 모두 서천의 주인"이라며 "보복 인사도, 편 가르기도 없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받은 취임장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서천을 다시 정상화하라'는 군민의 명령서"라며 "회복을 넘어 성장하는 서천, 군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새로운 서천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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