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소유 추정 요트, 4년만에 포착…"덴마크 해안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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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소유 추정 요트, 4년만에 포착…"덴마크 해안 출몰"

연합뉴스 2026-07-01 00:1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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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항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요트 [사진은 기사와 무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탈리아항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요트 [사진은 기사와 무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소유로 알려진 초호화 요트가 4년 만에 처음으로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덴마크 공영방송 DR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 자료에 따르면, '그레이스풀'(Graceful)이라는 이름의 이 요트는 지난 29일 덴마크 북부 해안을 따라 항해했다.

DR은 이 요트가 지난 28일 오전부터 러시아 군함 2척의 호위를 받았고, 덴마크 해군과 독일 해안경비대가 교대로 이 선박을 추적했다고 전했다.

덴마크군은 이와 관련, DR에 "군은 전용 감시 자산을 활용해 외국 정부 선박을 비롯해 덴마크 해협과 영해를 통과하는 배를 일상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풀은 그러나 29일 저녁부터는 위치 신호를 더 이상 송출하지 않은 것으로 마린트래픽 상에 나타났다.

한편, 길이 82m의 이 요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지 6개월 만인 2022년 8월 30일부터 위치 정보를 송출하는 AIS 발신기를 꺼놔 식별이 어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이 요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발트해의 다른 지역에서 이따금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경제지 포브스를 비롯한 서방 언론은 그레이스풀의 가치를 약 1억 유로(약 1천750억원)으로 추산하며, 이 배가 푸틴과 연계돼 있다고 보도해 왔다.

그레이스풀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인 2022년 2월 7일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정비를 받던 중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로 황급히 출항해 서방의 제재를 피하려 했다는 관측을 낳았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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