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지혁은 30일 창원 NC전서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창원=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류지혁(32)이 창원NC파크서 기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삼성 라이온즈의 5연승을 견인했다.
류지혁은 6월 30일 창원NC파크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서 6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으로 팀의 13-7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2위 삼성(45승2무30패)은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 LG 트윈스(48승2무30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류지혁은 NC파크서 좋은 기억이 있다. 2019년 개장한 뒤 통산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10일에는 개인 단일 경기 최다인 6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류지혁은 30일 창원 NC전서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흐름을 이어 NC 공략의 선봉에 섰다. 첫 타석부터 류지혁에게 기회가 왔다. 삼성이 1-0으로 리드한 1회초 2사 2·3루서 NC 커티스 테일러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류지혁은 두 번째 타석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삼성이 4-7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1·3루서 테일러의 커터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네 번째 타석 볼넷으로 1루를 밟은 그는 이번에는 추가 적시타로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삼성 류지혁은 30일 창원 NC전서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8-7로 앞선 7회초 2사 2·3루서 NC는 5번타자 르윈 디아즈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류지혁과 승부를 선택했다. 이미 멀티 히트와 3타점을 기록했지만, 상대의 선택을 받은 류지혁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2사 만루서 송명기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삼성은 더 달아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18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8일 대구 KT 위즈전까지 류지혁은 10경기서 타율 0.147로 부진했다. 하지만 득점권서는 타율 0.364, 6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감각이 살아날 기미가 조금씩 보였다. 그리고 NC전 좋은 기운이 더해지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일 수 있었다.
삼성은 선발투수 잭 오러클린이 2.2이닝 6안타 4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등판한 이재익-김태훈(이상 1이닝 무실점)-이승민(1.1이닝 무실점)-이승현(0.2이닝 무실점)-최지광(1이닝 무실점)-김재윤(1.1이닝 무실점) 등이 무실점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재윤은 시즌 20세이브를 고지를 선점했다. 개인적으로는 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류지혁은 NC전을 마친 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오늘은 마음 편하게 욕심을 내려놓고 타석에 섰다. 7회초 디아즈의 고의4구 이후 적시타를 친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팀원 모두 ‘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런 자신감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류지혁은 30일 창원 NC전서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창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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