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우진이 30일 고척 LG전에 선발등판해 와인드업을 하고 있다. 안우진은 이날 경기서 11개의 삼진을 잡으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팀의 6-0 승리로 시즌 두 번째 개인 승리까지 챙겼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고척=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7)이 11탈삼진 괴력투를 앞세워 시즌 2승(4패)째를 올렸다.
안우진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2이닝 1안타 2볼넷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안우진은 지난 4월 부상 복귀 후 올해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는 5월 2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5이닝 2실점 1자책)에서 복귀 첫 승을 거둔 뒤 약 두 달 가까이 승리를 얻지 못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6월 마지막 등판서 스스로의 힘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안우진은 LG 강타선을 상대로 1회초부터 삼진 능력을 선보였다. 리드오프 송찬의를 삼진으로 잡은 뒤 수비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문정빈을 3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키움 안우진이 30일 고척 LG전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4회초 1아웃까지 안타를 단 한 개도 맞지 않은 안우진은 1사 이후 문정빈에게 중견수 방향 안타를 허용해 ‘노 히트’가 깨졌다. 그러나 그는 이후 오지환과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엔 박동원, 문성주, 신민재를 모두 삼진 처리하는 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송찬의와 박해민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날 경기에서만 11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오스틴을 제외한 선발 8명의 타자에게서 모두 삼진을 뽑아냈다.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기록한 두 자릿수 탈삼진이며 개인 통산 4번째 11탈삼진 기록까지 만드는 순간이었다. 안우진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12개다.
키움 안우진.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에이스의 호투에 키움 타선은 11안타로 화끈한 득점 지원에 나섰다. 안우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김건희가 5번타자로 나서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날렸다.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박찬혁도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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