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냉탕] "프로라는 데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반전 없었다, KIA전 10피안타 7실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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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프로라는 데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반전 없었다, KIA전 10피안타 7실점 붕괴

일간스포츠 2026-06-30 21:1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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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 KIA전에서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진 왼손 투수 김건우. SSG 제공


왼손 투수 김건우(24·SSG 랜더스)가 크게 무너졌다.

김건우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0-7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그는 팀이 3-10로 패하면서 시즌 6패(6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5.63에서 6.19로 치솟았다.

김건우는 최근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 3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흔들렸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프로라는 데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거"라며 "한 차례 (로테이션을) 빼줄까도 생각했는데 '이겨내고 싶다'는 얘기도 하고 규정이닝(144이닝)이라는 목표도 있더라. 어차피 기회를 주고 지금까지 끌고 왔으니, 기회를 끝까지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SG 왼손 투수 김건우의 투구 모습. SSG 제공


김건우의 투구 내용은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에게 좌중월 홈런을 맞고 처음 실점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겨 안정감을 찾는 듯했으나 3회가 문제였다. 1사 후 박재현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허용한 뒤 김도영의 적시타로 0-2. 나성범의 볼넷으로 1사 1·2루로 주자가 쌓였고 외국인 타자 카스트로의 좌전 적시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폭투로 추가 실점했다. 이어 변우혁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해 순식간에 0-6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건우는 2사 후 김도영에게 좌월 솔로 홈런, 나성범과 카스트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2사 1·3루에서 전영준과 교체됐다. 한 경기 10피안타는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8피안타)이다. 최고 시속 147㎞ 직구(46구)를 비롯해 슬라이더(16구) 체인지업(13구) 커브(12구)를 섞었지만, 위력은 떨어졌다. 스트라이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KIA 타자들의 집중 공략에 노출됐다. 김건우의 난조 속에 SSG는 5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30승 2무 46패로 5할 승률과 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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