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화 KT 우천 취소…7-0 리드·강백호 20호 홈런 모두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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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화 KT 우천 취소…7-0 리드·강백호 20호 홈런 모두 무효

국제뉴스 2026-06-30 20:5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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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우천중단, 우천취소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대전 우천중단, 우천취소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이적 후 첫 20홈런과 한미일 최초 8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했으나,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모든 기록이 무효로 돌아갔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 요나단 페라자,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 허인서, 김태연, 이도윤, 심우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KT는 최원준, 김민혁, 안현민, 샘 힐리어드, 김현수, 김상수, 허경민, 한승택, 권동진이 선발 출전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한화는 1회 말부터 KT 선발 맷 사우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최인호의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허인서와 김태연의 연속 적시타, 이도윤의 우익수 옆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1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냈다.

한화의 화력은 2회 말에도 식지 않았다. 2사 후 문현빈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백호는 사우어의 2구째 바깥쪽 높은 포크볼을 걷어 올렸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됐고, 점수는 7-0까지 벌어졌다.

이 홈런으로 강백호는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3번째이자 한화 이적 후 첫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이날에만 3타점을 더해 시즌 80타점째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 타점 1위 닉 커츠(64타점)와 일본프로야구 1위 사토 테루아키(49타점)를 크게 앞서는 기록으로, 올해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가장 먼저 80타점을 돌파한 대기록이었다.

그러나 대전 구장에 3회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세찬 소나기가 발목을 잡았다. 심판진은 4회 초 시작 전인 오후 7시 30분 경기 중단을 선언하고 대형 방수포를 깔았으나, 빗줄기가 가늘어지지 않아 결국 최종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KBO 리그 규정상 5회 이전에 경기가 중단되어 취소될 경우 '노게임'이 선언된다. 이에 따라 한화가 앞서가던 7-0의 점수는 물론, 강백호가 작성한 시즌 20호 홈런과 한미일 최초 80타점 대기록 등 이날 경기에서 나온 모든 공식 기록은 무효 처리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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