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퇴임 “한 톨 사심 없이 일해… 새로운 ‘유쾌한 반란’ 길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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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퇴임 “한 톨 사심 없이 일해… 새로운 ‘유쾌한 반란’ 길 갈 것”

경기일보 2026-06-30 18:1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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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제36대 경기도지사 임기를 마치고 정우영 여사와 직원들과 함께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제36대 경기도지사 임기를 마치고 정우영 여사와 직원들과 함께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퇴임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며 도민과 1만6천여명 공직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임기를 마치고 자유인으로 돌아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기여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낮 12시 구내식당(광교마루)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3시간여 동안 도청 24층부터 1층까지 전 층을 돌며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전날 의정부 북부청사를 찾아 전 직원들을 격려한 데 이은 마지막 인사다.

 

직원들과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김 지사는 “퇴임하면서 도청 직원들을 쭉 만났는데, 지금 갖고 있는 생각은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국가와 경기도를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져 너무 감사하고 열정과 헌신으로 함께해 준 도청 직원과 소방대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을 향해 “31개 시·군 곳곳에서 도민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도정을 하면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 온전히 제가 부족한 탓이지만, 정말 진심으로 진정성을 갖고 한 톨의 사심 없이 최선을 다해 일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에 대해서는 신뢰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새로운 지사에게 특별히 당부할 말은 없고, 훌륭한 도정을 펼치리라 생각한다”며 “직원들에게도 새로운 도지사와 한 팀을 이뤄 좋은 성과를 내달라고 부탁했다. 도청과 소방대원 모두 새 도지사와 함께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기에 걱정을 하나도 안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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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제36대 경기도지사 임기를 마치고 정우영 여사와 직원들과 함께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김 지사는 “임기를 마치고 자유인으로 돌아가 많은 성찰과 고민을 해볼 생각”이라면서도 “사회 변화를 위한 기여라는 공직의 중심은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어느 곳에 있든 사회와 국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유쾌한 반란’의 길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지사는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도청 1층 경기마루에서 마지막으로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직접 차를 몰고 도청을 떠났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일정을 마친 뒤 사내 퇴근 방송의 ‘일일 DJ’로 나서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띄웠다.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첫 곡으로 선곡한 그는 “지난 4년,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과 경기도청 및 소방본부 가족 여러분과 함께한 모든 순간을 정말 사랑했다”며 1천461일간의 여정을 회고했다. 이어 임신부 직원을 찾아가 피자를 선물했던 일, 구내식당에서 식판을 들고 줄을 서며 안부를 묻던 시간, 100조 투자 유치를 위해 뛰었던 기억 등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직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띄우며 “사랑했던 날들이여 이젠 안녕, 뜨겁게 뜨겁게 안녕, 부디 행복한 모습이길”이라는 노랫말과 함께 4년간의 경기도지사 임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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