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은 이날 팬카페에 ‘그리운 식구들에게’라는 제목의 친필 편지를 올리고 “이곳에 다시 글을 쓰기까지 2년이 걸렸다. 또 느낀다. 저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이라며 “2년 6개월의 형기 중 2026년 6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오늘 세상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옥문을 벗어났다는 자유와 해방의 마음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뉘우치며 잔여 형기를 채워나가도록 하겠다”며 “더 이상의 말보다는 지금 제 자신이 어떤 상황과 처지에 놓여 있는지를 명확히 보고 어긋나지 않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더 돌아보고 마음을 다시 바로잡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후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해온 김호중은 최근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당초 오는 11월 예정됐던 만기 출소보다 약 5개월 앞선 이날 경기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다만 김호중은 출소 당시 교도소 앞에 모인 취재진 앞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이번 자필 편지는 가석방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공식 입장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남은 형기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