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지는 충분, 가장 좋은 곳 찾는 중"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축사에 대해 "호남의 현실과 역사적 위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의미를 회복시키는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민 당선인은 이날 행사 직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의 통찰력이 아무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던 진정한 균형발전의 모티브를 만들었다"며 "그것이 광주·전남의 역사적 전환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일찍이 우리가 마주하지 못했던 탁월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광주·전남의 서러운 역사를 살아온 시민 중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울컥했다"고 밝혔다.
민 당선인은 이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지역 격려가 아니라 호남 소외와 균형발전 문제를 정면으로 짚은 메시지였다고 해석했다.
민 당선인은 이날 구체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가 발표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가장 좋은 곳을 찾고 있는 것"이라며 "곳곳에 부지는 충분한데, 그중 가장 빠르게 속도를 낼 수 있는 곳이 어디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기업 쪽의 요구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전남광주특별시민 여러분, 축하드린다"고 축사한 뒤 기념촬영을 위해 무대에 올라 민 당선인에게 "잘 챙기자"고 당부했다고 전하며, 취임 후 반도체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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