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반도체 컨트롤타워 맡는다…“최종 책임지고 직접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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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반도체 컨트롤타워 맡는다…“최종 책임지고 직접 챙길 것”

경기일보 2026-06-30 17:20: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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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월 출범하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직접 이끌며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총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 차원의 전담 조직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동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이다.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대통령은 준비된 축사 대신 약 20분간 즉석 발언을 이어가며 "약속드렸던 것처럼 제가 직접 관할해서 집행을 기획하고 총책임, 최종 책임을 확실히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나 빠르게 이 일이 실행될 수 있는지를 제가 직접 체크해서 보여드리겠다"며 "정치인들이 하는 정책 쇼나 보여주기가 아니라 진짜라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먼저 추진한 뒤 서남권 사업을 진행하려던 계획을 바꿔 동시 추진하기로 했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에게 '지금 수요가 너무 폭증하니까 동시에 추진하자'고 말씀드렸고 동의하셨다"며 "정부도 재정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남권 입지 선정 배경에 대해서는 "분명한 것은 경제적 원리에 따른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추가 생산시설이 필요해졌지만 수도권은 전력과 용수 문제가 사실상 한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전남 지역이 전력과 용수, 용지 등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서남권에 약 425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반도체 팹 2기와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SK하이닉스는 약 470조원을 투입해 메모리 팹 2기와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도 1조원을 투자해 광주 첨단 패키징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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