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숲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평군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청평자연휴양림에서 치매 환자와 보호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장기간 돌봄으로 지친 가족들에게 휴식과 정서적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고, 치매 환자에게는 자연 속 활동을 통해 신체·감각 자극과 사회적 교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하반기에도 산림치유를 주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활동에서 오전은 참가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2개 조로 나눠 진행됐다.
보행이 가능한 가족들은 산림치유 강사의 안내에 따라 숲길을 걸으며 노르딕워킹을 체험했고, 이동이 불편한 참가자들은 아로마 체험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목공예 체험에 참여해 냄비받침을 만들었다.
손을 활용하는 활동은 집중력과 성취감을 높이고, 환자와 보호자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한 치매 환자 가족은 “숲에서 잠시 쉬며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위로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우진 가평군보건소장은 “돌봄 가족에게도 쉬어갈 시간이 필요하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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