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1.2조원 유증 추진...인니 니켈 제련소 투자 실탄 마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에코프로비엠, 1.2조원 유증 추진...인니 니켈 제련소 투자 실탄 마련

아주경제 2026-06-30 17:06:55 신고

3줄요약
현재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사진에코프로
현재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2단계 투자와 헝가리 공장 양산 개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전락적 결정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배터리 소재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핵심 광물 내재화와 유럽 생산 거점 확대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삼원계 양극재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990만990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자 비율은 10.1%, 예정 발행가액은 12만1200원이며 할인율은 20%다. 최종 발행가는 오는 10월 12일 확정된다.

청약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10월 15~16일 진행되며, 일반공모 청약은 10월 20~21일 실시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5일이다.

조달 자금 1조2000억원 모두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지분 확보와 헝가리 법인 투자, 국내 양극재 생산시설 투자 등에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지분 취득 목적의 특수목적법인(SPV) 투자에 7650억원, 헝가리 법인 양산에 따른 운영자금 및 잔여 투자비에 1500억원이 쓰인다. 국내 양극재 생산시설 투자와 경상투자에 1500억원,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에 1350억원도 배정됐다.

에코프로 그룹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2단계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IGIP 내 BNSI 제련소 프로젝트에 총 39%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로 참여한다. 나머지 지분은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PT Vale Indonesia, 중국 GEM, 글로벌 펀드 등이 나눠 갖는 구조다.

BNSI 제련소는 연간 니켈 9만톤 규모로 계획됐다. 이는 전기차 약 2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으로, 에코프로 그룹은 지분 투자에 따라 연간 3만5000t 안팎의 장기 구매 물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앞서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1단계 IMIP 프로젝트를 통해 약 2만9000t의 니켈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BNSI 투자가 마무리되면 그룹 전체 니켈 수급권은 약 6만5000t 수준으로 늘어난다.

헝가리 공장 투자도 이번 증자의 주요 배경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유럽 전기차 시장이 2030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현지 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유럽 셀 업체와 완성차 업체 대상 공급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헝가리 공장을 오는 2026년 6월 양산에 들어가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와 운전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인 만큼 기존 주주가치 희석 우려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지주사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 유상증자에서 배정 물량의 120% 초과 청약에 참여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 광물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이자 책임경영 차원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차입보다 유상증자를 먼저 추진해 재무 부담을 줄이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차입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할 경우 장기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성과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글로벌 니켈 시장을 선점해 삼원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단"이라며 "하이니켈 기술력에 원가 경쟁력을 더해 글로벌 삼원계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