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용인 다음은 광주"···425조 반도체 투자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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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용인 다음은 광주"···425조 반도체 투자 청사진

뉴스웨이 2026-06-30 17:06: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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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사진=강민석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부회장은 인공지능(AI) 시대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 국가산업단지 이후 차세대 생산거점으로 광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에 반도체 메인 팹을 신규 건설하는 등 총 425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하고, AI 데이터센터와 미래 에너지 분야 투자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영현 부회장은 30일 광주 서구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부 주관으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통해 "삼성은 호남의 글로벌 첨단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미래 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약 4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 부회장은 "특히 반도체 메인 팹을 신규 투자해 광주를 글로벌 반도체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에도 집중 투자해 호남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현재 우리가 보는 미래의 반도체 수요는 엄청나게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흥을 시작으로 화성과 평택, 용인 국가산업단지까지 투자 일정이 점점 빨라지고 있어 용인 이후 새로운 단지를 준비해야 할 시점도 앞당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지역을 검토한 결과 전력과 용수 등 반도체의 필수 인프라와 인력 확보, 정주 여건,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며 "이 같은 여건이 마련되면 광주 팹 2기를 시작으로 약 4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차기 반도체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남 솔라시도에는 약 17조원을 투자해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며 "정부에서도 솔라시도 데이터센터가 국가 AI 컴퓨팅센터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최고 가동률에 이를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민관이 협력하면 대한민국의 AI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며 "정부의 무탄소 에너지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원전 기반 수소와 그린수소 생산 기술에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문장은 "이러한 계획들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산단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의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공급 등 핵심 인프라가 확실히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원전 확대와 PPA를 적극 추진하고 LNG 열병합발전도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한 우수 인재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기업도 속도를 내 대한민국이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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