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기관의 대규모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83포인트(+0.97%) 오른 8476.4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35억원, 2조936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조8174억원 순매도했다. 외인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누적 순매도액은 약 27조원을 넘어섰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부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주도권 확보를 위한 약 4800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내놨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각각 약 40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종가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41%, 0.84% 상승했다. 또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주인 케이씨텍(+26.62%), 미래산업(+29.96%)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특징주로는 삼성전기가 4540억원 규모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하며 전 거래일보다 7.16% 급등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39포인트(-0.48%) 하락한 916.1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90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8억원, 1430억원 순매도했다.
특징주로는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주성엔지니어링(+13.82%), 원익IPS(+5.72%) 등 소부장 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처음으로 입성한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스트라드비젼은 공모가 대비 40% 급락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코스닥 내 반도체 소부장 업종으로까지 수급이 확산되는 모습이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549.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9% 오른 101.0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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