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민경원 기자]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물놀이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전남 장성군은 물놀이장부터 음악분수, 폭포, 계곡, 편백숲까지 다양한 여름 콘텐츠를 잇달아 개장하며 가족 여행객과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특히 아이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은 물론, 야간 조명이 더해진 폭포와 숲속 힐링 명소까지 한 번의 여행으로 색다른 여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성만의 매력이다.
올여름 가장 기대되는 물놀이 명소는 '홍길동 테마파크'
장성군은 여름철을 맞아 지역 곳곳의 물놀이 시설과 수경시설 운영을 시작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홍길동 테마파크다. 오는 7월 17일부터 물놀이장과 바닥분수를 정식 개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하루를 보내기 좋은 여름 피서지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황미르랜드 물놀이시설도 여름 인기 코스로 꼽힌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에는 시설 청소를 진행하며 이후에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7월 13일부터 19일까지는 시설 정비를 위해 운영을 잠시 중단한다.
북하면 물통골 폭포는 7월 18일부터 문을 연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운영되며 휴가철에는 평일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음악분수와 폭포까지…도심 속 시원한 피서
도심에서도 시원한 여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상무평화공원 음악분수는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에는 시설 정화작업으로 가동을 멈춘다.
장성공원 경관폭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두 차례 가동된다. 한낮의 더위는 물론 저녁 산책 시간에도 시원한 풍경을 선사한다.
황룡강 인공폭포 역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해가 지면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여름밤 산책 명소로 손꼽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무더위에 지친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시원한 여름을 선사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꽃길 따라 걷는 황룡강생태공원
장성 여행이라면 황룡강생태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장성읍 기산리에 조성된 황룡강생태공원은 약 13.5km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계절마다 다른 꽃을 만날 수 있는 대표 힐링 명소다. 여름에는 수국과 해바라기가 강변을 물들이며 산책길 곳곳을 포토존으로 바꿔 놓는다. 자연 생태를 살린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돼 가족 산책과 피크닉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숲길까지 걷는 남창계곡
입암산 자락의 남창계곡은 장성을 대표하는 여름 피서지다.
북하면 신성리에 위치한 이곳은 산성, 은선동, 반석동 등 여러 계곡이 이어지며 맑은 물줄기를 자랑한다. 울창한 숲이 햇볕을 막아줘 한여름에도 시원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자연관찰로와 삼나무 숲길에서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편백 향 가득한 숲에서 즐기는 쉼
더위를 피해 조용한 숲속 휴식을 원한다면 방장산자연휴양림과 백련동편백농원이 좋은 선택이다.
북이면 죽청리의 방장산자연휴양림은 참나무와 소나무, 편백, 낙엽송이 어우러진 숲속 휴양지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정상 부근에서는 서해바다까지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정상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되며, 능선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풍경도 만날 수 있다.
축령산 자락의 백련동편백농원은 국내 최초 국제인증 숲배움터 1호로 지정된 편백숲을 품고 있다. 편백숲로드길을 따라 걸으며 짙은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고, 편백 체험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시골밥상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치유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초록빛 연못 위에 비친 백양사의 풍경
장성을 대표하는 역사·자연 명소인 백양사도 여름 여행 코스로 손꼽힌다.
백양사 입구의 쌍계루는 운문암과 천진암 계곡에서 흘러온 물이 연못을 이루며 누각을 비추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뒤편으로는 백학봉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누각 안에는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남긴 180여 개의 현판이 걸려 있어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장성의 대표 풍경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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