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하는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다음 달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부터 뛴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데이비슨은 웨이버 공시 기간이 끝나는 7월 4일 팀에 합류해 곧바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개인 훈련 중인데, 바로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비슨은 지명타자 혹은 1루수로 기용할 예정"이라며 "타선 보강을 위한 선수인 만큼 수비 부담이 큰 3루는 맡길 생각이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케스턴 히우라는 외야 수비를 주로 맡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29일 부진한 성적을 내던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방출하고 지난 27일 NC 다이노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데이비슨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슨은 2024년 NC에 입단해 그해 46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을 차지했고, 지난해엔 타율 0.293, 36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NC의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엔 63경기에서 타율 0.290, 8홈런, 40타점으로 기대치에 살짝 모자란 성적을 냈다.
설종진 감독은 "올해 홈런 수는 줄었지만,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장타력 측면에서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하위 키움은 올 시즌 팀 타율(0.231), 팀 홈런(45개), 팀 장타율(0.328), 팀 출루율(0.311) 모두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타선이 빈약하다.
이에 2명의 외국인 타자 운용으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설종진 감독은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 관해선 "일단 한 달 정도는 라울 알칸타라와 하영민, 안우진, 배동현, 박준현 등 5인 체제로 소화할 예정"이라며 "후반기엔 김윤하, 정현우가 선발진에 합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구상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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