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장중 400포인트(p) 넘는 변동성을 보인 끝에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83p(0.97%) 오른 8476.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416.70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한때 8220.80까지 밀렸다. 이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고, 장중 8667.73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는 446.93p에 달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조9361억원, 개인이 835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3조819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19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가 반등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만2000선을 넘어섰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18%, 2.07%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83% 상승했다.
국내 증시 역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며 혼조 양상이 이어졌다. 이후 기관이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는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3.41%)와 SK하이닉스(0.84%)가 나란히 반등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IT 기업과의 대규모 공급 계약 소식에 7.16% 급등했고, SK스퀘어(3.48%)와 KB금융(3.45%)도 강세를 나타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기대감 속에 금호건설(29.97%),금호건설우(30.00%)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9.61%), 삼성바이오로직스(-3.94%), 삼성생명(-1.84%), 두산에너빌리티(-1.36%), 현대차(-0.4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는 하락 종목이 624개로 상승 종목(268개)을 크게 웃돌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p(0.48%) 내린 916.18에 마감했다. 장 초반 935선까지 올랐지만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9억원, 143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905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성엔지니어링(13.82%), 원익IPS(5.72%), 이오테크닉스(4.27%), 피에스케이(10.29%) 등 반도체 소부장 종목은 강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피지컬AI 관련 지원 기대감에 현대무벡스(5.37%), 로보스타(3.23%) 등 로봇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9.66%), 에코프로비엠(-7.77%), 알테오젠(-3.22%), 리가켐바이오(-7.98%), 코오롱티슈진(-3.9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41조8710억원, 7조909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9조439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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