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40년 만에 사라지는 광역시…새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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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40년 만에 사라지는 광역시…새 이름은?

위키트리 2026-06-30 16:0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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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광역시청 외벽에서 작업자들이 '광주광역시'라고 적힌 조형물을 철거하고 있다. 이 간판은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구가 적힌 간판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 연합뉴스

광주광역시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노컷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시청 외벽에 걸려 있던 '광주광역시' 현판이 30일 철거됐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청의 상징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광주광역시

30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있는 광주광역시청 18층 외벽과 1층 정문에 설치된 '광주광역시' 현판 철거 작업이 이뤄졌다.

현재의 광주광역시청사는 광주 상무지구에 1999년 착공해 2004년 문을 열었다. 청사 18층 외벽에 설치된 대형 현판은 광주를 대표하는 도시 상징 가운데 하나였다. 기존 현판이 철거된 자리에는 순차적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현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전남과 광주는 1986년 분리됐다. 당시 광주의 도시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광주직할시로 승격, 분리됐다. 이후 1995년 광주광역시로 전환돼 지금의 광역자치단체 체제를 유지해왔다. 참고로 1995년 1월부터 기존 직할시 명칭이 광역시로 바뀌었다.

광주는 1986년 광주직할시로 승격하면서 전남과 행정적으로 분리됐다. 이후 전남도청이 2005년 전남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두 지역의 행정 중심도 완전히 나뉘었다. 하지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으로 광주와 전남은 40년 만에 다시 하나의 광역자치단체로 통합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30일 이임식을 끝으로 민선 8기 마지막 광주광역시장으로 임기를 마무리했다. 7월 1일부터는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민선 9기)이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식 출범에 맞춰 통합 임시 누리집 운영을 시작한다. 임시 누리집은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시민에게 주요 행정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온라인 안내 창구다. 임시 누리집은 7월 1일부터 접속할 수 있으며 시정소식, 소통참여, 전자민원, 정보공개, 전남·광주 소개, 통합시장실 등으로 구성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시민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누리집도 계속 운영된다.

이와 관련해 이상용 전라남도 대변인은 지난 28일 "임시 누리집은 출범 초기 시민이 필요한 정보를 안정적으로 이용하도록 마련했다"라며 "정식 통합 누리집 구축 전까지 핵심 행정 정보를 차질 없이 제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30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광역시청 외벽에서 작업자들이 '광주광역시'라고 적힌 조형물을 철거하고 있다. 이 간판은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구가 적힌 간판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 연합뉴스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하나의 광역자치단체로 합쳐져 7월 1일 출범하는 새 행정체제다. 정식 명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며 약칭은 광주특별시로 쓰인다.

그동안 전남과 광주는 생활권과 경제권, 역사적 배경이 밀접하게 이어져 있었지만 행정구역은 분리돼 있었다. 이번 통합은 나뉘어 있던 행정 체계를 하나로 묶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통합특별시는 기존 전남과 광주의 행정 기능을 한꺼번에 바꾸기보다 출범 초기 혼선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민원, 복지, 재난안전, 보건, 교통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기존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필요한 조직과 지휘 체계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행정기구와 자치법규도 통합 출범에 맞춰 정비돼 새 광역단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가 이뤄졌다.

주민 입장에서는 행정구역 명칭과 광역 행정 체계가 달라지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다만 일상적인 민원 처리나 기존 지역 생활권이 곧바로 크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시·군·구 단위의 생활 행정은 단계적으로 정비되고 각종 제도와 지원 사업도 혼선을 줄이기 위해 순차적으로 조정된다. 통합 이후에는 광역교통망, 산업 기반, 의료와 복지, 문화·관광 정책을 더 넓은 단위에서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 효과로 꼽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단순히 두 지방자치단체를 합치는 행정 개편을 넘어 지역 발전 전략을 다시 짜는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통합된 행정 권한과 특례를 바탕으로 광주 도심의 산업·문화 기능과 전남의 농수산, 에너지, 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출범 이후에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통합 효과를 실제 생활 변화로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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