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콘솔 시장에서 글로벌 흥행 신화를 고쳐 쓰고 있는 펄어비스의 메가 히트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일본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무대에 올라 글로벌 개발진을 대상으로 독보적인 오픈월드 아키텍처 노하우를 공개한다.
펄어비스는 30일 “자사의 글로벌 흥행작 ‘붉은사막’이 오는 7월 개최되는 ‘CEDEC 2026(Computer Entertainment Developers Conference 2026, 이하 CEDEC)’의 공식 스피커로 특별 초청받아 단독 세션 강연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일본의 가장 권위 있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인 CEDEC은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일본 요코하마시 소재 ‘퍼시피코 요코하마 노스’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펄어비스 신작게임디자인실의 두승빈, 김현겸 실장이 공동 연사로 단상에 오른다. 이들은 ‘붉은사막: 대규모 오픈월드 개발 프로세스 구축(Crimson Desert: Establishing Processes for Large-Scale Open-World Development)’이라는 타이틀로 특별 강연을 주도할 예정이다.
두 실장은 강연을 통해 붉은사막의 방대하고 심리스(Seamless)한 대규모 오픈월드를 환경적으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직면했던 기술적·기획적 과제들과, 이를 돌파하기 위해 펄어비스가 독자적으로 고안해 낸 차세대 개발 프로세스를 전 세계 엔지니어들에게 공유한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콘텐츠 제작 효율화, 리스크를 줄이는 반복 개발(Iteration) 고도화, 유기적인 다국적·다부서 협업 체계 구축 등 ‘붉은사막’의 벼려진 파이프라인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실질적인 R&D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할 방침이다.
‘붉은사막’의 이번 일본 핵심 콘퍼런스 초청은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해 낸 압도적인 정량적 흥행 지표와 무관하지 않다. 붉은사막은 글로벌 론칭 직후 단 하루 만에 200만 장 판매고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출시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500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서비스 83일 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 장을 마일스톤으로 달성하며 한국 콘솔 게임 역사상 전례가 없는 대기록을 수립, 글로벌 핵심 IP로 자리매김했다.
기술적 난도가 높은 오픈월드와 탐험 설계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글로벌 유력 미디어들의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게임 전문 매체인 3DJuegos는 ‘붉은사막’을 가리켜 “2026년을 대표하는 가장 강력한(most powerful) 게임”이라 말하며 "수많은 인게임 활동과 도전 과제, 숨겨진 비밀, 탐험할 가치가 있는 정밀한 지역들로 가득 찬 고밀도 세계관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북미의 권위 있는 게임 저널 GameRant 역시 "플레이어에게 강제성이 아닌, 스스로의 호기심으로 자유롭게 대륙을 탐험하도록 유도하는 영리한 디자인을 갖췄다"고 극찬하며 ‘붉은사막’을 글로벌 오픈월드 장르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마스터피스로 선정하기도 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이번 CEDEC 2026 강연은 ‘붉은사막’이 거둔 상업적 성공을 넘어, 그 기반이 된 자사의 독자적인 게임 엔진 기술력과 진화된 개발 방법론이 글로벌 게임 산업계로부터 최고 수준의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사로서 차세대 오픈월드 게임의 진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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