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의 한 배달 전문 매장에서 주문한 직화 돼지 껍데기가 새까맣게 탄 채로 배송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시커멓게 그을린 돼지 껍데기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게 맞느냐"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 껍데기는 본래 색깔을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탔다. 일부 부위는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고객센터와의 상담 내용도 논란을 키웠다. 상담원은 작성자에게 가게 측에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가게 측에서 환불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직접 통화를 해보겠다며 목소리나 태도를 확인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상담원은 가게 측에서 재조리 또한 거부했다는 답변을 추가로 전달했다. 작성자는 환불도 안 하고 재조리도 안 한다는 것이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댓글창에는 비판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사진 속 음식 상태를 두고 석탄에 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상태의 음식을 그대로 손님에게 보냈다는 사실 자체를 믿기 어렵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일부는 이런 음식을 먹고 탈이 나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며 격앙된 반응을 남겼다.
해당 가게를 이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다른 이용객들의 후기도 함께 올라왔다. 음식이 통째로 탄 채 배달됐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회수를 요청하자 영업이 끝났다는 거짓 답변을 들었다는 후기도 이어졌다. 한 이용객은 본인 인생 최악의 식사였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고기를 고온에서 가열할 때 검게 탄 부위에는 벤조피렌이라는 물질이 생긴다. 이는 국제암연구소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성분이다.
지방이 많은 부위일수록, 불과 직접 닿아 까맣게 그을릴수록 이 물질의 양이 늘어난다. 또한 가열 과정에서 함께 생기는 아크릴아미드 역시 국제암연구소가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한 성분이다.
다만 한 번 먹는다고 곧바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장기간 자주 섭취하면 발암물질이 몸에 쌓일 수 있다. 이 때문에 탄 부위는 먹지 않고 잘라내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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