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의원 “대한축구협회, 인적 쇄신으론 부족…선거제도·거버넌스까지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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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의원 “대한축구협회, 인적 쇄신으론 부족…선거제도·거버넌스까지 바꿔야”

투데이신문 2026-06-30 15:35: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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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축구협회 제도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재원 의원실]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전면적인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재원 의원실]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32강 탈락과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 의사 표명을 계기로 “지금이 대한민국 축구 운영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인적 쇄신을 넘어 선거제도와 거버넌스를 포함한 전면적인 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는 단순한 경기 결과나 감독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누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국혁신당 차규근·백선희 의원도 함께했다.

이어 “지난 2024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대한축구협회 현안질의에서 감독 선임 절차와 전력강화위원회 운영, 협회 거버넌스 문제를 지적했지만 개선되지 못했고 결국 오늘의 국민적 불신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축구협회 특별감사에 대해서는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도 “감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감독 선임 절차와 회장 선거제도, 협회 거버넌스 개혁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협회장의 교체만으로는 근본적인 변화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의 선거인단 구조가 유지된다면 사람이 바뀌더라도 운영 방식은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며 구조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대한축구협회 개혁 과제로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의 제도화 ▲전력강화위원회 등 전문위원회의 독립성 확보 ▲회장 선거제도를 포함한 거버넌스 전면 개혁 ▲선거인단 대표성 확대 및 후보 검증 강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개선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의 미래는 특정 개인이 아니라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축구인들의 참여 속에서 결정돼야 한다”며 “국민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묻고 있다. ‘규정상 어렵다’는 설명만으로는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축구는 특정 개인 소유가 아니라 선수와 국민이 함께 만들어 온 공공의 자산”이라며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개정과 회장 선거제도 개선 등 필요한 입법·정책 지원을 통해 대한축구협회 개혁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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