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I, 차세대 SDV 플랫폼 '커넥트 드라이브' 공개..."자동차, 국방, 로봇 파트너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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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차세대 SDV 플랫폼 '커넥트 드라이브' 공개..."자동차, 국방, 로봇 파트너십 확대"

아주경제 2026-06-30 15:3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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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빈 호Kelvin Hor 영업 총괄Sales Director
켈빈 호 RTI 영업 총괄이 3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프트웨어정의 차량(SDV)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RTI]
"자동차, 로봇, 방산, 항공 분야 등에서 탄탄한 제조 기업(OEM)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다. 전 세계 200만대 이상의 차량에 탑재된 RTI의 SDV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

켈빈 호 RTI 영업총괄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셈타워에서 '소프트웨어정의 차량(SDV)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RTI는 현대차, 테슬라, 샤오펑, 엔비디아 등 다양한 글로벌 테크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SDV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RTI는 지능형 분산 시스템을 위한 데이터 스트리밍 기업이다. 이날 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켈빈 호 영업총괄은 차량용 통신 플랫폼인 '커넥트 드라이브(Connext Drive)'를 소개했다. 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통신 표준 기술인 DDS와 차세대 차량 네트워크 기술인 TSN(시간 민감형 네트워킹)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이 기술은 데이터를 보내는 곳과 받는 곳이 서로의 위치를 몰라도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달한다. 특히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전송 속도와 우선순위를 제어할 수 있는 관리 기능(QoS)을 갖춰 차량용 네트워크에 최적화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실제 RTI 커넥트 드라이브는 글로벌 250개 이상의 자율주행 프로그램에 적용됐다.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의 경우 올해 출시 예정인 전 차종에 이 기술을 핵심 통신 기술로 채택했다. 켈빈 호 영업총괄은 "'RTI 커넥트 드라이브는 전 세계 2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탑재돼 성능을 이미 검증했다"며 "25개 이상의 글로벌 완성차 OEM이 플랫폼을 채택해 SDV 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10대 전기차(EV) 신생 기업 중 50% 이상이 RTI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RTI는 '데이터 중심 아키텍처'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SDV 전환 시 겪는 문제인 △안드로이드, 리눅스, 큐NX, 오토사 등 다양한 플랫폼 간 상호 운용성 확보 △고성능·실시간 데이터 통신 구현 △개발 단계별 코드 재사용 △기능 안전과 사이버 보안 확보 등을 해결했다.

켈빈 호 영업 총괄은 "RTI 커넥트 드라이브는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하는 미들웨어(중간 소프트웨어) 수준이 아닌 SDV 전환 과정에서 개발자가 겪는 생산성 저하, 안전성, 시스템 확장성 등 다양한 고민을 하나의 프레임워크로 해결해 주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한국 모빌리티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해 SDV 혁신을 더욱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빌리티 업계의 SDV 전환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실제 현대차를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전통 완성차 제조사들은 생존을 위한 SDV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켈빈 호 영업 총괄은 "전통 OEM사들이 SDV '전환(transformation)'에 적극적인 이유는 SDV 전환이 비용 절감, 소프트웨어 재사용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이라며 "일례로 SDV는 전통 내연기관 차량 대비 배선 관련 비용만 약 20%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원가 절감처럼 직관적인 수치가 아닌 무게 경량화에 따른 에너지 효율성, 소비자들이 수시로 업데이트하면서 대기 시간을 줄이고 제품 만족도를 얻어가는 간접 비용 개선 효과까지 감안하면 SDV 전환에 따른 유무형의 효과는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RTI는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지사 설립도 검토 중이다. 수밋 센드라카르 RTI 솔루션 디렉터는 "한국은 SDV 설계 역량과 공급망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프로세스가 경직돼 혁신의 속도가 더딘 유럽과 달리 한국은 프로세스를 중시하면서도 혁신의 분위기가 적절히 조화돼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자동차를 넘어 의료, 국방 분야에서 협력을 더 확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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