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주택매매 침체로 미분양 주택이 한달 사이 100호 이상 증가했다. 미분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준공후 미분양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0일 국토교통부의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도내 미분양주택은 2804호로, 전월 대비 3.9%(104호) 증가했다. 역대 최대였던 2024년 11월의 2851호와 비슷한 규모다.
미분양주택 10호 중 8호는 집이 다 지어졌지만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후 미분양이다. 5월 기준 준공후 미분양은 2265호로, 전월보다 2.9%(64호)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였던 올해 2월(2213호)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2000호를 웃도는 상황이다.
미분양 물량 증가는 주택매매거래량 감소에서도 확인된다. 5월 주택매매거래량은 495건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2%(158건), 19.0%(116건)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도 34.6% 줄어든 수치다.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 쌓이는 가운데 올해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 물량은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5월 전체 주택 인허가 물량은 715호로, 전년 동기 대비 3.0%(21호) 늘었다. 전체 착공 주택은 3.5%(31호) 증가한 917호로 집계됐다. 이 기간 분양된 공동주택은 303호로, 전년 동기 대비 366.2%(238호) 늘었다. 또 전체 준공 주택은 1128호로, 14.3%(141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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