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망 상황 24시간 인지하고 도로 파손 탐지·복구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에 인공지능(AI) 신기술 적용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IPA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8년간 247억원가량의 국비를 지원받는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항에서 수집한 드론·폐쇄회로(CC)TV 정보를 토대로 3차원 공간을 실시간 학습해 의미를 예측하는 '차세대 공간지능 엔진'을 개발한다.
이 엔진은 항만 내 상황을 24시간 인지하고 재난·돌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인천항 내 도로에 AI 기반의 로봇카를 투입해 포트홀(도로 파임)을 감시한다.
로봇카는 도로 파손을 실시간 탐지하고 로봇 팔을 이용해 스스로 도로를 복구하는 기능을 갖췄다. 신소재 활용으로 50㎝ 이하의 소형 포트홀은 30분 이내에 완벽히 복구된다.
아울러 항만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시설 화재 및 조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갖출 예정이다.
나노 신소재인 '그래핀'을 활용한 전자코 설치, VLM(시각-언어 모델) 기반 CCTV를 통한 원격 모니터링 강화 등으로 화재 전조 증상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히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나아가 갈매기와 비둘기 등의 시설물 충돌은 물론 조류 배설물 오염을 막기 위해 조류가 시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페인트를 도입한다. 조류 충돌 사고가 잦은 여객터미널 통창을 중심으로 효과를 검증한 뒤 인천항 전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윤성태 IPA 친환경·기술개발실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인천항 관리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항만을 조성해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