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왼쪽)가 30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서 열린 애리조나전 9회초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태그를 피해 질주하고 있다. 피닉스ㅣ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대타로 출전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정후의 선발 라인업 제외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27일 만이다. 이후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이정후는 오래간만에 휴식을 취했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투수인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지난 시즌 6타수 무안타에 그친 영향도 있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정후는 팀이 3-5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서 빅터 베리코토의 타석에 대타로 나섰다. 우투수 폴 시월드를 상대한 이정후는 4구째 스위퍼를 공략했고, 1루수 쪽으로 느린 땅볼을 쳤다. 몸을 던지며 태그를 시도한 애리조나 1루수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피해 전력 질주했지만 스리피트 위반으로 아웃됐다. 주자를 2루로 보낸 데 만족해야 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드류 카바노의 적시타로 4-5까지 따라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4-5로 패해 2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35승49패)에 머물렀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2에서 0.321(287타수 92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MLB 전체 타율 순위도 5위로 내려앉았다.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0.336),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0.333),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0.326),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필리스·0.322) 다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 오전 10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애리조나에 설욕을 노린다. 샌프란시스코는 랜던 루프를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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